가을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다시 본다

아시아 최초 12월 이태리 베르디극장 초대작

지역내일 2008-11-05
낙엽 지는 가을날, 명품 오페라가 울산에 온다. 낯설지 않은 작품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 11월 7일과 8일, 현대예술관 무대에 선다.
이번에 오는 ‘라 트라비아타’는 서울시 오페라단(단장 박세원)의 ‘베르디 빅5 시리즈’ 중 세 번째 작품으로, 오는 12월 아시아 오페라단으로는 최초로 이태리 베르디극장에 초대받은 대작이다.
서울시 오페라단의 ‘베르디 시리즈’는 화려한 무대와 극적인 음악, 최고의 출연진으로 지금까지 3편이 공연되는 동안 연이은 매진과 최고 공연 선정, 유료관객 기록경신 등 갖가지 기록을 이어오고 있으며, 마침내 오페라의 종주국 이태리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라 트라비아타’는 그 명성만큼이나 뛰어난 아리아들로 채워진다. 독창으로 시작해 2중창으로, 다시 합창으로 울려 퍼지는 ‘축배의 노래’와 비올레타의 대표적 아리아 ‘아, 그이였던가’ 제르몽이 알프레도에게 고향으로 돌아가길 권하는 ‘프로벤자, 내 고향으로’, 죽음을 앞둔 비올레타의 애절한 감정이 배어있는 ‘지난날이여 안녕’ 등 너무나 친근한 선율이 관람석을 적신다.
이번 울산공연에서는 뉴욕 타임즈가 ‘천부적인 최고의 소프라노’라고 극찬했던 소프라노 김인혜가 비올레타 역에, ‘이태리 벨칸토의 진수’로 불리는 테너 박세원이 알프레도 역으로 출연하며, 베르디콩쿠르에서 우승한 바 있는 바리톤 유승공은 제르몽 역으로 등장, 최고의 무대를 연출한다.
사교계의 여왕과 귀족간의 화려하지만 슬픈 러브스토리 ‘라 트라비아타’는 한국 오페라 60년사에서 가장 먼저 국내에 선보인 작품이자, 가장 많은 공연회수를 기록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서울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는 오페라 60년의 역사를 뒤돌아보듯 매우 낭만적인 느낌의 무대로 꾸며지며, 거장 베르디가 그려나간 날선 인간의 진실, 고뇌의 흔적들을 통찰할 수 있는 뜨거운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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