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체험·박물관·전시회

SF영화 모형 박물관 ‘무비인더박스’

“SF영화로 과학적 상상력 키우세요”

지역내일 2008-11-07 (수정 2008-11-07 오전 11:17:12)

“이색 체험 공간에서 놀며 배워요”
세계민속악기박물관, SF영화 모형박물관, 세계모형선박전시회, 곤충과학전 등

평소 가 보지 못했던 박물관, 전시회 등을 찾아 다양한 체험을 해보며 창의력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온 가족이 함께 가 볼만한 이색 박물관, 전시관 몇 곳을 소개한다.


치과의사가 국내·외에서 20년간 수집해 오픈
영화 속 로봇, 우주선, 주인공 등 모형 1100여점 전시

스타워즈의 캐릭터들
에어리언의 각종 모형과 영화 속 장면 모니터

“엄마, 여기 진짜 에어리언이 있어요.”
지난 1일 해운대에 문을 연 SF(공상과학)영화 모형박물관을 찾은 박재민(11)군은 자신이 봤던 영화 속 주인공의 모형을 보며 진짜인 양 신기해한다.
“아이가 평소 공상과학 영화를 좋아해 영화만 열심히 보여줬는데 이곳에서 실제 모형을 볼 수 있어 과학적 호기심 해소에 도움이 된다”며 신영주(39·남천동)씨는 말한다.



국내 최초 SF영화 모형박물관 ‘무비인더박스(MOVIE IN THE BOX)’에는 SF영화의 여러 주인공을 비롯해 우주선, 로봇, 첨단무기, 차량 등을 정교하게 축소한 모형 1100여점이 전시돼 있다. 이들 모형은 실제 영화 촬영 때 사용한 장비들을 해외 또는 국내 영화모형 제작자가 만든 것으로 이를 수집한 이는 치과의사 배기선(40·선부부치과 원장)씨.
어릴 적 로봇공학자가 꿈이었던 배씨는 “어린시절 조립식 장난감 만들기를 하며 머리와 손을 쓰게 되고 공상과학 영화를 보며 과학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처럼 요즘 아이들도 게임보다는 모형 만들기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SF영화 모형박물관을 열게 된 계기를 말한다.
전시된 모형들은 SF영화 마니아인 배씨가 대학 1학년 때부터 20년간 수집한 것과 같은 취미의 동료 치과의사 두 명, 동호회의 작품까지 보태어 전시돼 있다.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빨간 조명의 눈이 인상적인 터미네이너 모형이 관람객을 반긴다. 각 전시관에는 스타워즈, 에어리언, 매트릭스, 베트맨 등 SF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이 15대 모니터로 상영되어 그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로봇, 우주선의 모습을 직접 눈앞에서 비교해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한 대뿐인 초대형 스타워즈의 밀레니엄 팰콘 디오라마를 포함하여 에어리언, 터미네이터, 각종 로봇, 차량 등 실제 SF영화가 촬영됐던 스튜디오 스케일 사이즈로 만들었다.
모형제작자이자 이 박물관 관리를 맡은 김기덕 팀장은 “무비인더박스에 전시된 모형들을 장난감 시선으로 보기보다 작품으로 보시면 영화감상의 재미를 더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위치는 해운대 그랜드호텔 뒤편 상가건물 6층(지하철 2호선 동백역 하차), 개관시간은 오전10시 ~ 오후6시(월요일 휴관)까지다. 관람료 일반 5천원, 초등생 3천원. 문의 747-2153


미니인터뷰
SF영화 모형박물관 배기선씨



“미래에 대한 꿈꾸러 오세요”

SF영화는 과학적 미래세계를 다루기 때문에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게임에 열중하는 요즘 아이들에게는 조립식 장난감 만들기가 정서적으로도 좋습니다. 이 박물관을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과학적 상상력으로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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