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화호 일대에서 800여 마리의 겨울 철새가 집단 폐사한 채 발견돼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 50분쯤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사업단지인 북측간석지에서 청둥오리와 고방오리, 도요새 등 6종류의 겨울 철새가 떼죽음을 당한 것을 생태조사 중이던 안산시 지구환경과 직원들이 발견했다.
시 관계자는 “간석지에서 20~30m 떨어진 수면에서 철새들이 죽은 채 발견됐고, 폐사한 구간은 5㎞에 달한다”며 “수자원공사, 야생동물 보호단체와 함께 사흘에 걸쳐 수거작업을 벌였다”고 말했다.
시는 “일부 철새들의 코에서 피가 흘러나온 점과 부패 정도 등으로 볼 때 오염물질을 먹고 지난 3~4일 쯤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죽은 철새 10여 마리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보내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화호에는 매년 18종류 10여만 마리의 겨울 철새가 찾고 있다.
안산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 50분쯤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사업단지인 북측간석지에서 청둥오리와 고방오리, 도요새 등 6종류의 겨울 철새가 떼죽음을 당한 것을 생태조사 중이던 안산시 지구환경과 직원들이 발견했다.
시 관계자는 “간석지에서 20~30m 떨어진 수면에서 철새들이 죽은 채 발견됐고, 폐사한 구간은 5㎞에 달한다”며 “수자원공사, 야생동물 보호단체와 함께 사흘에 걸쳐 수거작업을 벌였다”고 말했다.
시는 “일부 철새들의 코에서 피가 흘러나온 점과 부패 정도 등으로 볼 때 오염물질을 먹고 지난 3~4일 쯤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죽은 철새 10여 마리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보내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화호에는 매년 18종류 10여만 마리의 겨울 철새가 찾고 있다.
안산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