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의 입시제도는 점수는 높되, 실력은 없는 기형적 학력우수아들만 배출하는 현실 때문에 대학을 졸업하고도 진정 자신이 원하는 진로선택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학을 진학하는데 온 전심전력을 다한 결과로는 너무나 참담하게 머리만 큰 고학력 실업자를 양산하게 되는데는 일자리가 줄어 든 탓도 있지만 제자리를 찾지 못한 진로선택도 큰 몫을 차지한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다가올 21세기에는 고도의 경제적 풍요에 따라 건강 및 체육관련산업, 환경산업, 인터넷산업 등이 유망직종으로 꼽힌다. 예전의 체육대학하면 운동 특기자나 운동선수 지망자 등으로 국한된 고정관념도 이런 의미에서 많이 바뀌어 이제는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하고 신나는 직업군으로 많은 입시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산구 마두동에 위치한 '스피드 입시체육 전문학원'의 최성복 원장은 고양중·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90년대 초 학원을 시작할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체육분야의 발전은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고 그만큼 체대입시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어 일산만 해도 체대입시학원이 속속 생겨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한다.
하지만 체대입시는 생각만큼 쉽지도 않지만 아직은 본인의 확고한 의지만 있다면 다른 진로에 비해 그렇게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다. 이제는 체육분야도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처럼 달리기나 구기 등 운동신경만 발달하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기능위주의 교육이 아닌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교육이기 때문에 뚜렷한 목표의식이 그 어떤 직업선택 못지 않게 중요한 반면 체육에 뜻을 둔 학생에게는 시기가 다소 늦더라고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훈련을 거듭하면 다른 예능과에 비해 조금은 수월하게 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체육학과는 유명대학뿐 아니라 각 대학마다 과가 형성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반면 서울소재대학은 수능점수가 높아야 입학할 수 있다.
실기능력테스트는 각 대학마다 요강이 다소 다르지만 기초체력을 테스트하는 정도의 체력검사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므로 꾸준한 훈련만 하면 실기점수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보아도 무리가 없다고 한다.
체육대학내의 학과는 대표적으로 체육교육학과 운동처방학과 스포츠과학과 체육학과 스포츠경영학과 사회체육과 특수체육학과 경기지도학과 경호과 등 다양한데다 특히 운동처방은 황수관 박사가 의학을 전공하지 않고도 연세대 의대 교수를 지낼 수 있었던 것은 운동처방이 의학치료의 한 부분으로 인정받고 있고 이 분야는 이론과 연구에 강한 소양을 요하고 있어 체육학의 전문성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
운동처방사는 현재 각 대기업마다 직원복리후생차원에서 채용되고 있고 앞으로는 사회가 풍요해짐에 따라 일반 중소기업체, 국영기업체, 학교 등 운동처방사의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보다는 앞으로가 더 유망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최성복 원장은 체대입시는 실기 기록이 그대로 점수화되어 어느 과목보다 공정하고 투명성이 있는 만큼 제대로 가르치는 교육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당락의 지름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조언한다. 구기종목 훈련도 가능할 만큼 넓은 체육관이 있는지와 전문강사진, 그리고 발빠른 입시정보와 전략을 제공하는 가를 따져보아야 한다.
스피드체대입시학원에서는 2002년 전국체육계열 입시 데이터를 수록한 정보지를 원하는 학생 누구에게나 제공하고 있다. 올림픽스포츠센터8층 안내데스크에서 받을 수 있으며 체대입시에 대한 정보는 www. ilsanspeed.co.kr에서도 볼 수 있다.
☞운동 처방사란
최근 문화체육부에서는 국민의 건강과 체력증진을 위해 태릉선수촌내 한국체육과학연구원 부설 국민체력센터를 설립하여 일반인의 건강, 체력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하여 성인병예방과 처치를 위한 식이요법과 과학적 운동법을 처방해 주고 있다. 이런 운동처방은 공공기관, 기업체, 각 교육기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운동처방사는 병력과 식생활, 운동습관을 묻는 설문조사, 혈압·체형측정, 채혈·채뇨검사, 안압·안저검사, 폐기능검사, 흉부 X-ray촬영, 초음파검사, 위장조영촬영, 골밀도검사, 심폐지구력, 유연성측정, 근지구력측정, 민첩성측정, 순발력측정, 근력측정, 근·관절기능검사, 운동부하검사를 바탕으로 건강상담 및 운동처방, 운동지도를 하게 되는 전문직이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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