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

[인터뷰] 이종철 (주)STX 부회장

지역내일 2008-11-27
“만인이 꿈을 꾸면 현실이 되고, 여러 사람이 걸으면 없던 길도 생긴다고 했다. 나눔이란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다.”
STX가 갖고 있는 나눔의 정신이다. STX 그룹은 지역사회와 함께, 임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방법으로 기부를 실천하는 얼마 안 되는 기업 가운데 하나다.
창원에는 STX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가게가 있다. 전국의 아름다운가게 매장 중에서도 매출실적이 상위권에 속하는 곳이다.
처음에는 헌 물건을 받아 되파는 일이 과연 얼마나 수익을 내 사회복지를 실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심했다. 그러나 그룹 전 임직원이 물품 기증운동에 참여하면서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물품들이 쌓이면서 가용자원이 얼마나 많은지 되돌아보게 됐고 재활용품을 기증하는 단순한 행동만으로도 충분히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기증운동에 동참한 임직원들이 직접 나서 물품을 손질하고 판매했다.
자원봉사가 없었다면 지금의 아름다운 가게는 없었을런지도 모른다. 이종철 부회장은 “예전에는 기부나 나눔을 불우이웃돕기 성금 정도를 내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지금은 나눔과 상생의 기업문화를 확산하는 것이 건강한 사회를 가져오는 길이 되었다”고 말했다.
STX가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는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이다. 세계화가 가속화되면서 우리 사회도 점차 다민족,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이미 거주 외국인 100만명 시대에 도달했다.
전 세계 60여곳에 네트워크를 두고 글로벌 경영을 가속화하는 STX 입장에서는 다문화에 대한 적응력과 포용력은 기업경영의 필수요소다. 이를 위해 복지재단을 설립하기까지 했다.
다문화가정의 기초 복지와 생활편의를 지원하는 것에서 벗어나 자녀 교육이나 경제활동 등 다문화가정의 사회융합과 자립을 돕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다문화어린이도서관 개관지원 사업이다.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고향 방문을 돕고 있기도 하다.
이 부회장은 “다문화가정 어린이가 차별과 편견 없이 글로벌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제는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만이 백년을 넘어서도 성장과 발전을 지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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