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 뉴스

지역내일 2000-10-16
아시아위크, 한국인들 제2의 경제위기 우려
한국경제의 회복으로 큰 찬사를 받았던 한국인들은 최근 제2의 경제 위기설에 불안해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소비자 태도 조사에 따르면, 한국경제에 대한 낙관이 최근 6개월만에 10% 이상 감소했다.
국내 언론사들이 최근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도 경제를 비관하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경향신문이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82.2%가 앞으로 수개월 이내에 또 한번의 경제위기를 겪을 것으로 우려했다.
놀라운 점은, 이러한 비관적인 여론조사 결과와 달리 한국경제가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잘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한국은 올해 1분기에 12.8% 성장했으며 2분기에는 9.6% 성장했다.
대부분 이코노미스트들의 경기둔화 전망과는 달리, IMF는 최근 한국경제를 낙관하는 전망치(올해 성장률 8.8%, 물가 2.2%, 실업률 4.2%)를 발표했다.
그러나, 실물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조짐을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최근 반도체 가격의 하락은 수출에 위협을 가하고 있으며, 고유가는 수입원유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는 제조업자와 소비자들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한국 주식시장이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한국경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결과이자 원인이다. 올 들어 종합주가지수는 40% 이상 떨어진 상태다.
대우증권 이코노미스트 신우식씨는 “한국경제는 작년 말 이후 계속 하강하고 있으며, 경제가 더욱 침체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있어. 특히 한국 수출의 15%를 차지하는 반도체 시장의 악화가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미, 대북 금수 완전해제 논의”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의 북한방문중 대북 금수 완전해제 문제가 논의되며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막대한 경제지원을 받게될 것이라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모스크바의 정통한 외교소식통들을 인용, 16일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이와 함께 금수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잘 될 경우 북한의 학자, 운동선수, 문화계 인사 및 다른 “비공식 대표단”들의 미국방문 금지 조치가 해제되며, 미국인들의 북한 방문 금지조치 역시 풀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특히, 올브라이트 장관의 자국 방문중 북한이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 달 말 북한을 방문, 양국 문제와 함께 빌 클린턴 대통령의 북한 방문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일본, 올해 실질성장률 1.5%로 상향 예상
경제기획청이 오는 19알 공포할 2000년도 경제전망 수정안에 따르면 올해 일본의 실질 경제성장률이 개인소비와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당초 1.0%에서 1.5%로 상향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제전망 수정안을 올 1월 각료회의에서 결정한 당초 전망치와 비교하면 민간설비투자 부문의 경우 기업의 경기체감도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기업수익도 회복세를 보여 대폭 상향조정될 전망이다.
개인소비 부문도 고용소득이 회복됐기 때문에 다소 상향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주택설비는 감세효과가 마무리 됐다고 판단,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공투자는 당초 전망했던 0.9% 증가가 아닌 5.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일본 정부가 추경예산을 통해 사회자본정비에 2조5000억 엔을 추가 투입하더라도 지방자치단체의 심각한 재정난으로 지방단독사업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일본증시 회생할까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일본만큼이나 미국의 금융시장 소용돌이에 영향을 받는 국가는 별로 없다.
세계의 여타 주식 시장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주가도 미국 월스트리트의 주가 급락의 여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5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 13일 뉴욕 증시의 급락으로 닛케이 225지수는 220포인트(1.4%) 떨어진 1만5330으로 장을 마감, 18개월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무려 4% 급락한 닛케이지수는 일본이 최근 진행중인 뼈아픈 구조조정과 향후 경기 상승 전망 사이의 미묘한 균형을 깰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반면 낙관론은 두 가지 희망, 즉 일본 소비자들이 조만간 가계 지출을 늘림으로써 기업들의 장래에 대한 확신에 부응할 것이라는 점과 미국 투자가들이 미국 내에서 기대를 걸고 있는 것과 같은 기술 혁신을 일본도 누릴 것이라는 데 근거를 두고 있다.

일본 반도체생산장비주문 증가세
지난 8월중 일본 반도체 생산장비에 대한 전세계적 주문이 1년전보다 118.2% 늘어난 1966억8000만엔(18억3000만달러)이 됐다고 16일(이하 도쿄 현지시간) AP다우존스가 전했다.
일본 반도체장비협회는 연 18개월째 계속되고있는 반도체 생산장비 주문의 이 같은 성장세는 전세계적으로 강하게 일고있는 반도체 수요에 따라 자본투자를 늘리려는 칩 메이커들의 열기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8월의 반도체 생산장비 주문량은 7월의 1937억5000만엔(18억달러)보다도 늘어난 것이지만 6월의 2288억3000만엔(21억3000만달러)에 비하면 14.0% 떨어진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지난 8월중 일본 국내시장에서만 일본산 반도체 생산장비 주문량은 1년전에 비해 157.1%가 늘어난 908억5000만엔(8억4500만달러)이었으나 7월에 비해선 역시 37.0%가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윤영철 기자·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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