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실시에="" 따른="" 지원="" 전략="" 등="" 내용="" 보강="">>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수능시험이 끝나고 다음달 18일부터는 정시모집원서접수가 시작되는 등 대입전형이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정시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수능과 학생부 성적을 고려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전형을 파악하고 논술ㆍ면접 등 대학별고사도 준비해야 한다.
특히 수능시험이 어렵게 출제돼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영역별 반영방법에 따라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방법을 찾고 가중치에도 신경써야 한다.
수능 가채점 결과 예상 점수가 낮아 원하는 대학을 지망하기가 어렵다면 수능 이후 계속되는 수시2-2 모집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
◇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방법 찾아야 = 수능 체제가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바뀌어 올해는 등급 뿐만 아니라 표준점수와 백분위도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수능 중요도가 더욱 커졌다.
더욱이 시험까지 어렵게 출제되면서 수능의 영향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돼 정시모집에서 사실상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리는 상당히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수리가 최상위권과 중.상위권을 구분짓는 전형요소가 될 전망이다.수능 성적은 60% 이상 반영하는 대학도 3분의 2가 넘는다.
정시에서는 수능의 등급과 함께 표준점수, 백분위를 어떻게 이용하는 것이 자신에게 유리한지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수능은 영역별 성적에 따라 지원가능 대학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대학별 수능 반영 영역과 성적 활용방법, 탐구영역 반영 과목수, 특정 영역 가산점 부여 등을면밀히 살피는 작업이 필요하다.
◇ 성적 좋으면 수능우선선발 노려야 = 이번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 수능을 100% 적용하는 수능우선선발전형을 노려보는 것이 좋다.서울 소재 주요 사립대학들은 정시에서 정원의 30~50% 정도를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한다.
특히 학생부가 불리하고 논술고사에 자신이 없는 수험생은 수능우선선발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이 수능우선선발을 시행하고 건국대, 동국대는 모집군별로 분할모집을 하고 있다.
수능의 가중치도 잊어서는 안 된다. 수능 성적 반영에서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적용하는 경우 지망 대학에 따라 유ㆍ불리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신경써야 한다.
대체로 인문계열은 언어와 외국어 영역에, 자연계열은 수리와 과학탐구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다.서울대처럼 상위권 대학은 수리 영역에 가중치를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수리가 상당히 어렵게 출제된 만큼 수리 성적이 좋은 학생이 가중치를 받을 경우 원점수보다 두배의 효과를 낼 수도 있다.◇ 수능 이후 수시2-2에도 관심 가져야 = 수능시험 이전에 원서를 접수한 대학도 있지만 수능 이후 수시2-2 원서를 받는 곳도 있다.
건국대, 동국대, 서강대, 숙명여대, 아주대, 이화여대, 인하대 등은 수시2-2 원서접수를 수능 이후에 한다.수능 성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다면 수시2-2 전형을 적극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특히 학생부 성적이 좋은 학생은 수시2-2 전형 중 학생부 100%전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다만 이들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신이 받게 될 영역별 예상 등급도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고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수능 채점 결과 예상점수가 낮아 원하는 대학을 지망하기가 어렵다고 판단이 되면 수능 이후 수시2-2 모집에 적극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 로스쿨로 상위권학과 경쟁률 높아질 듯 = 내년 3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생기면서 전국 25개 중.상위권 대학에서 법학과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는다. 또 학제(6년) 개편으로 내년 약학과는 한시적으로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로스쿨과 약학과 학제 개편이 상위권 학생들의 지원 경향에 영향을 미쳐 올해 입시의 판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문계에서는 기존의 법학과 대신에 경영학과, 사회과학부, 새롭게 신설되는 자유전공학부의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고 자연계에서는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이 쉬운 생명과학부, 자연과학부 등이 경쟁률이 높아질 전망이다.또 대학마다 우수한 학생을 모집하기 위해 장학금, 취업, 유학 등의 조건을 내걸고 경쟁적으로 신설한 특성화 학과의 경쟁률 상승이 예상된다.
성균관대에서는 글로벌경영에 이어 글로벌경제를 신설해 상경계열을 특성화하고있고 영남대는 천마인재학부를 신설해 고시원비 지원 및 입학금과 4년 등록금 전액을 지원 등 특성화 학과로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대학마다 다른 대학과 차별화된 학과를 신설하고 그에 대한 지원이 큰 만큼 합격선이나 경쟁률은 역시 올라갈 수 있다.
◇ 3차례 복수지원 기회 활용해야 =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모집군 중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두개 군의 대학 중 하나에 합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올해 수능시험 응시자는 지난해와 비슷해 정시에서 일부 대학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나친 하향지원보다는 3차례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한번은 합격 위주로 안전지원을 하고 한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나머지 한번은 소신 지원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 특이경력 있으면 특별전형 노려볼만 = 특별전형의 경우 모집정원이 일반전형에 비해 많지는 않지만 전략적으로 잘 이용하면 비좁은 대학의 문을 통과할 수 있다.
특별전형은 지원자격을 갖춰야 지원이 가능하나 학교장 및 담임교사 추천자 및 수능 성적 우수자 특별전형 등은 지원 자격이 까다롭지 않으므로 지원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농ㆍ어촌 생이나 전문계고 출신자, 사회적 배려대상자 특별전형 등은 합격자의 수능 성적이 일반전형보다 다소 낮은 편이다.
◇ 2학기 기말고사.논술도 준비해야 = 고3 재학생은 앞으로 남은 2학기 기말고사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 학생부의 실질반영률이 낮아져 수능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고는 하지만 수능 성적이 비슷한 지원자가 여럿일 경우 학생부 성적의 미세한 차이로도 당락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도 작년에 비해 대폭 감소했지만 상위권 수험생 중 수능 예상 성적이 수능우선선발 가능권에서 벗어나는 경우라면 논술에 대비한 학습계획도 필요하다.전형 총점 중 논술고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학생부와 수능에 비해 낮지만 합격선근처에서의 논술고사 변별력은 상당히 높다.
kaka@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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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수능시험이 끝나고 다음달 18일부터는 정시모집원서접수가 시작되는 등 대입전형이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정시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수능과 학생부 성적을 고려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전형을 파악하고 논술ㆍ면접 등 대학별고사도 준비해야 한다.
특히 수능시험이 어렵게 출제돼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영역별 반영방법에 따라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방법을 찾고 가중치에도 신경써야 한다.
수능 가채점 결과 예상 점수가 낮아 원하는 대학을 지망하기가 어렵다면 수능 이후 계속되는 수시2-2 모집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
◇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방법 찾아야 = 수능 체제가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바뀌어 올해는 등급 뿐만 아니라 표준점수와 백분위도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수능 중요도가 더욱 커졌다.
더욱이 시험까지 어렵게 출제되면서 수능의 영향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돼 정시모집에서 사실상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리는 상당히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수리가 최상위권과 중.상위권을 구분짓는 전형요소가 될 전망이다.수능 성적은 60% 이상 반영하는 대학도 3분의 2가 넘는다.
정시에서는 수능의 등급과 함께 표준점수, 백분위를 어떻게 이용하는 것이 자신에게 유리한지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수능은 영역별 성적에 따라 지원가능 대학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대학별 수능 반영 영역과 성적 활용방법, 탐구영역 반영 과목수, 특정 영역 가산점 부여 등을면밀히 살피는 작업이 필요하다.
◇ 성적 좋으면 수능우선선발 노려야 = 이번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 수능을 100% 적용하는 수능우선선발전형을 노려보는 것이 좋다.서울 소재 주요 사립대학들은 정시에서 정원의 30~50% 정도를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한다.
특히 학생부가 불리하고 논술고사에 자신이 없는 수험생은 수능우선선발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이 수능우선선발을 시행하고 건국대, 동국대는 모집군별로 분할모집을 하고 있다.
수능의 가중치도 잊어서는 안 된다. 수능 성적 반영에서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적용하는 경우 지망 대학에 따라 유ㆍ불리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신경써야 한다.
대체로 인문계열은 언어와 외국어 영역에, 자연계열은 수리와 과학탐구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다.서울대처럼 상위권 대학은 수리 영역에 가중치를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수리가 상당히 어렵게 출제된 만큼 수리 성적이 좋은 학생이 가중치를 받을 경우 원점수보다 두배의 효과를 낼 수도 있다.◇ 수능 이후 수시2-2에도 관심 가져야 = 수능시험 이전에 원서를 접수한 대학도 있지만 수능 이후 수시2-2 원서를 받는 곳도 있다.
건국대, 동국대, 서강대, 숙명여대, 아주대, 이화여대, 인하대 등은 수시2-2 원서접수를 수능 이후에 한다.수능 성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다면 수시2-2 전형을 적극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특히 학생부 성적이 좋은 학생은 수시2-2 전형 중 학생부 100%전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다만 이들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신이 받게 될 영역별 예상 등급도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고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수능 채점 결과 예상점수가 낮아 원하는 대학을 지망하기가 어렵다고 판단이 되면 수능 이후 수시2-2 모집에 적극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 로스쿨로 상위권학과 경쟁률 높아질 듯 = 내년 3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생기면서 전국 25개 중.상위권 대학에서 법학과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는다. 또 학제(6년) 개편으로 내년 약학과는 한시적으로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로스쿨과 약학과 학제 개편이 상위권 학생들의 지원 경향에 영향을 미쳐 올해 입시의 판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문계에서는 기존의 법학과 대신에 경영학과, 사회과학부, 새롭게 신설되는 자유전공학부의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고 자연계에서는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이 쉬운 생명과학부, 자연과학부 등이 경쟁률이 높아질 전망이다.또 대학마다 우수한 학생을 모집하기 위해 장학금, 취업, 유학 등의 조건을 내걸고 경쟁적으로 신설한 특성화 학과의 경쟁률 상승이 예상된다.
성균관대에서는 글로벌경영에 이어 글로벌경제를 신설해 상경계열을 특성화하고있고 영남대는 천마인재학부를 신설해 고시원비 지원 및 입학금과 4년 등록금 전액을 지원 등 특성화 학과로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대학마다 다른 대학과 차별화된 학과를 신설하고 그에 대한 지원이 큰 만큼 합격선이나 경쟁률은 역시 올라갈 수 있다.
◇ 3차례 복수지원 기회 활용해야 =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모집군 중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두개 군의 대학 중 하나에 합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올해 수능시험 응시자는 지난해와 비슷해 정시에서 일부 대학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나친 하향지원보다는 3차례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한번은 합격 위주로 안전지원을 하고 한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나머지 한번은 소신 지원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 특이경력 있으면 특별전형 노려볼만 = 특별전형의 경우 모집정원이 일반전형에 비해 많지는 않지만 전략적으로 잘 이용하면 비좁은 대학의 문을 통과할 수 있다.
특별전형은 지원자격을 갖춰야 지원이 가능하나 학교장 및 담임교사 추천자 및 수능 성적 우수자 특별전형 등은 지원 자격이 까다롭지 않으므로 지원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농ㆍ어촌 생이나 전문계고 출신자, 사회적 배려대상자 특별전형 등은 합격자의 수능 성적이 일반전형보다 다소 낮은 편이다.
◇ 2학기 기말고사.논술도 준비해야 = 고3 재학생은 앞으로 남은 2학기 기말고사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 학생부의 실질반영률이 낮아져 수능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고는 하지만 수능 성적이 비슷한 지원자가 여럿일 경우 학생부 성적의 미세한 차이로도 당락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도 작년에 비해 대폭 감소했지만 상위권 수험생 중 수능 예상 성적이 수능우선선발 가능권에서 벗어나는 경우라면 논술에 대비한 학습계획도 필요하다.전형 총점 중 논술고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학생부와 수능에 비해 낮지만 합격선근처에서의 논술고사 변별력은 상당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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