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사이버 시장 선점 경쟁

물류비용 절감으로 고객·항공사 모두 이익

지역내일 2000-10-16
항공업계에도 이-비지니스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최근 대항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인터넷을 이용한 예약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이비지니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항공권 인터넷 판매는 기존 예약제도에 비해 유통비용 등을 줄일 수 있어 고객과 항공사 모두에게 이익이기 때문이다.
대한항공(www.koreanair.co.kr)은 지난 5월 인터넷 홈페이지를 대폭 개선해 항공권 예약과 구매 뿐 아니라 전자우편을 통해 일부 회원들의 탑승수속과 화물을 공항까지 택배로 운송해준다. 또 회원들은 전자우편을 통해 예약정보, 출·도착, 공항정보 등을 제공하는 ‘e-mail 도우미’ 기능을 서비스 받게됐다. 이에 따라 일등석 고객은 하루 전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탑승수속을 신청하면 출국수속만 밟으면 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97년 10월 인터넷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2002년까지 인터넷을 통한 항공권 판매비율을 전체 매출의 10%까지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기존 인터넷 영업기반을 대폭개선하고 온라인 네트워크 제휴를 확대하는 내용의 ‘인터넷 마케팅 강화 전략’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올해 40억원을 투자해 인터넷 예약기능을 개선한다. 또 고객을 일대일로 집중관리하는 고객관계관리 솔루션을 도입한다. 고객관계관리 솔루션은 기존 고객에 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고부가가치 고객을 선별해 일대일로 집중관리할 수 있는 통합마케팅 솔루션이다. 또 대한항공은 인터넷 회원규모도 2002년까지 350만명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인터넷을 통한 항공권 판매실적은 98년 11억5000만원에서 99년에는 65억8000만원으로 증가했다. 또 올해는 지난 8월 현재 179억8000만원을 돌파해 급격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내년에는 1000억원의 항공권을 인터넷으로 판매하고 2002년까지 3500억원어치의 항공권을 사이버 공간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인터넷을 통해 국내선 항공권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5%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아시아나항공(www.flyasiana.com)은 아시아나 클럽 회원이 인터넷상에서 원하는 좌석을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받는다. 아시아나 클럽 회원이 홈페이지에서 예약 발권을 한 후 예약번호 회원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노선에 운항하는 항공기의 내부가 3차원 영상으로 등장한다. 고객은 이 영상에서 원하는 좌석을 클릭하고 공항 카운터에서 탑승권을 받아 가면 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공항에서 좌석을 배정 받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여행 포털 사이트인 ‘아시아나 트래블포털(www.Travelportal.co.kr)’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전세계 700여 항공사의 5000천여개에 달하는 항공스케줄을 조회해 여행사·항공사별 항공요금을 비교하고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다. 또 고객은 온라인상에서 항공권뿐 아니라 호텔, 콘도, 렌터카, 철도, 공연장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해결이 가능하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각 노선 좌석의 20%를 I-클래스로 지정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I-클래스의 경우, 좌석이 만석이라도 인터넷을 통해 예약하는 고객에게 우선권이 주고 국내선 전구간에서 요금의 5%를 할인해준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98년 9월 인터넷을 통한 항공권 판매를 개시했다. 첫해인 98년 아시아나항공은 16억원, 99년에는 50억원어치의 항공권을 인터넷을 통해 판매했다. 또 올해 9월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인터넷을 통해 158억원어치의 항공권을 판매했다.
이-비지니스는 항공업계가 고정고객 확보와 경비 절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사이버 시장을 둘러싼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업계의 이-비지니스는 세계적이 추세”라며 “다양한 여행상품과 제휴서비스 도입 등으로 인터넷마케팅은 확산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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