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핸드커피 입양음악회

‘입양’은 가슴으로 낳은 사랑

‘핸즈커피’ 부산메트로점에서 8번째 입양음악회 열려

지역내일 2008-12-08 (수정 2008-12-08 오후 8:11:10)

지난 11월 28일 용호동의 한 커피숍에서 훈훈하고 이색적인 하우스 입양음악회가 열렸다.
저녁 8시, LG하이츠 자이 아파트 상가에 있는 ‘핸즈커피’ 부산메트로점에서 ‘핸즈커피와 함께하는 8번째 입양음악회’가 열린 것이다.
수익금 전액은 한국입양홍보회 후원에 사용돼 더욱 뜻 깊은 음악회였다. ‘핸즈커피’는 오픈이래 격월로 정기적인 입양음악회를 열어오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입양소식을 전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시립합창단 및 여러 음악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젊은 성악가 5명으로 구성된 ‘Soul 솔리스트 앙상블’은 이 날 오페라 아리아, 팝페라, 뮤지컬, 가스펠 등을 노래하며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이승현씨의 피아노 반주에 맞춘 정희석, 김정균, 구원모, 이진희 성악가의 아름다우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화음과 선율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지난 11월 28일 열린 ‘핸즈커피와 함께하는 8번째 입양음악회’에서 ‘Soul 솔리스트 앙상블’가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작은 무대 뒤 벽면에는 조세현 사진작가의 ‘입양사진전’ 작품들이 걸려 있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 9월, ‘핸즈커피’ 대구수성점에서 열린 7번째 입양음악회에서는 조세현 사진작가의 입양사진전도 함께 열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관객들은 ‘핸즈커피’의 바리스타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커피와 다과를 즐기며, 성악가들이 선보이는 다양하고 멋진 노래에 흠뻑 취했다.
‘Soul 솔리스트 앙상블’의 리더 정희석(35)씨는 “관객들이 커피향처럼 편안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하우스 음악회처럼 관객들과 보다 더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는, 테마가 있는 음악회를 꾸준히 열어 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음악회 분위기가 한참 무르익어갈 무렵, 황수섭 목사가 무대에 나와 ‘가슴으로 낳은 사랑 이야기’라는 주제의 입양이야기를 소개했다.
그는 10년 전 돌이 갓 지난 쌍둥이 남자 아기를 입양하게 된 과정과 두 아이가 가져다 준 행복에 대해 소개하며 입양에 대해 보다 큰 지지와 후원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입양에 대해 이야기하며 사회에 공헌하는 ‘핸즈커피’ 같은 기업과 입양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한국입양홍보회’(엠팩)의 역할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핸즈커피’벽면에는 조세현 사진작가의 ‘입양사진전’작품들도 걸려 있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핸즈커피 본사 대표 진경도(45·엠팩 이사)씨는 “입양은 가슴으로 낳은 사랑이다. 많은 아이들이 고아원으로 보내지거나 해외로 입양되고 있다. 이 땅에 가정을 필요로 하는 모든 아이들이 소중한 가정을 가질 때까지 핸즈커피 음악회를 계속 열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입양음악회에 참가한 김숙성(52·용호동)씨는 “입양에 대해 알리고 후원하는 뜻 깊고 감동적인 음악회였다. 5명의 음악가들이 멋진 음악과 큰 감동을 선사해 줬다”고 말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tip) 한국입양홍보회는 어떤 곳?

(사)한국입양홍보회(Mission to Promote Adoption in Korea, 약칭 ‘MPAK(엠펙)’)는 미국으로 입양됐던 최석춘씨와 국내입양부모 한연희(전. 안국입양홍보회 회장)씨 등이 국내입양을 홍보, 장려하기 위해 설립한 국내입양홍보기관이다.
‘엠팩’은 한국에 가정이 필요한 많은 아이들이 가정을 가지기 바라고, 입양에 대한 편견 없는 세상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설립됐다. 입양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이 단체를 통해 행복을 나누고 입양의 중요성을 전파해 나가고 있다.
‘엠팩’은 가정이 필요한 아이들의 대변인으로 그들의 사정을 널리 홍보하고, 입양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없애고 공개 입양을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엠팩 홈페이지 : www.mpak.co.kr
문의 : (02)503-8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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