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사할린에 끌려가 강제노동에 시달리다가 지난 2000년 귀국, 안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사할린 동포노인들이 가뭄으로 고통받는 농민들을 위해 성금을 기탁, 메말랐던 시민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적셔주는 한줄기 단비가 됐다.
안산시 고향마을에 입주해 있는 487세대 926명의 사할린 동포들은 지난 12일부터 단지 안에 있는 복지관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성금모금에 나서 지난 18일까지 모두 180여만원을 걷어 전액 MBC에 기탁했다.
사할린 동포 노인회 이재인 회장은 “국가로부터 큰 도움을 받고 있는데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어떻게든지 돕자는 의견이 모아져 자연스럽게 성금을 모았다”고 밝히고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산 송영택 기자 ytsong@naeil.com
안산시 고향마을에 입주해 있는 487세대 926명의 사할린 동포들은 지난 12일부터 단지 안에 있는 복지관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성금모금에 나서 지난 18일까지 모두 180여만원을 걷어 전액 MBC에 기탁했다.
사할린 동포 노인회 이재인 회장은 “국가로부터 큰 도움을 받고 있는데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어떻게든지 돕자는 의견이 모아져 자연스럽게 성금을 모았다”고 밝히고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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