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무더위. 수은주에 비례해 불쾌지수도 한껏 올라가는 시기다.
비수기인 지난 겨울에 미리 장만하는 것이 지혜로운 구매라는 걸 모르는 이는 별로 없지만 사람 사는 일이 어디 그런가. 막상 무더위가 코앞에 닥쳐서야 구입을 서두르는 가정이 적지 않다.
하지만 에어컨의 경우 가격도 가격이지만 전기료 등 유지비도 만만찮다. 그만큼 에어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입수하는 것은 필수. 이런 과정을 소홀히 하면 구매 시 불필요한 이중비용을 지출하거나 에어컨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 에어컨, 이것만큼은 알고 사세요
“올 여름은 더 무덥다고 하더라구요. 예전부터 에어컨의 필요성을 느끼긴 했지만 미루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다들 에어컨 구매 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데, 뭐부터 알아봐야 할지…”
에어컨을 구입하려는 한 주부의 고민거리다. 고가인 만큼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꼭 따져봐야 할 것들이 적지 않다.
우선 에어컨 종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가정용은 분리형이나 스탠드형 에어컨을 선택한다. 전자는 15평 이하의 주택이나 소형 사무실에 적합하고, 후자는 냉방 효과가 뛰어나 30평 이상의 공간이나 업소용으로 적당하다. 창문형은 냉방 면적이 12평 이하인 장소에 적합하나 소음이 있어 다소 불편하기도 하다. 따라서 꼭 맞는 유형의 에어컨을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적당한 유형의 에어컨을 선택했다고 하더라도 우리 가정(또는 업소)의 면적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보통 주택용은 냉방 평수의 1.2배, 영업용은 2∼3배를 선택한다. 예를 들어 25평형 5층 아파트의 6평 거실에는 8평형 분리형 에어컨을 구입하면 가장 적당하다. 하지만 너무 작은 평수의 에어컨을 설치하면 냉방효과가 적고 고장이 잦아 후회하기 쉽다.
특히 전기요금 누진제로 가정에 비상이 걸려있는 시점에서 ‘값이 싸다’는 이유로 2등급 제품을 선호할 것이 아니라 에너지 효율이 높은 1등급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필수요건이다.
노약자나 아이가 있거나 알레르기 체질에는 공기청정기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데, 20만원∼40만원 더 비싸다는 것이 흠이다.
권은경 리포터 divakwon@naeil.com
비수기인 지난 겨울에 미리 장만하는 것이 지혜로운 구매라는 걸 모르는 이는 별로 없지만 사람 사는 일이 어디 그런가. 막상 무더위가 코앞에 닥쳐서야 구입을 서두르는 가정이 적지 않다.
하지만 에어컨의 경우 가격도 가격이지만 전기료 등 유지비도 만만찮다. 그만큼 에어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입수하는 것은 필수. 이런 과정을 소홀히 하면 구매 시 불필요한 이중비용을 지출하거나 에어컨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 에어컨, 이것만큼은 알고 사세요
“올 여름은 더 무덥다고 하더라구요. 예전부터 에어컨의 필요성을 느끼긴 했지만 미루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다들 에어컨 구매 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데, 뭐부터 알아봐야 할지…”
에어컨을 구입하려는 한 주부의 고민거리다. 고가인 만큼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꼭 따져봐야 할 것들이 적지 않다.
우선 에어컨 종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가정용은 분리형이나 스탠드형 에어컨을 선택한다. 전자는 15평 이하의 주택이나 소형 사무실에 적합하고, 후자는 냉방 효과가 뛰어나 30평 이상의 공간이나 업소용으로 적당하다. 창문형은 냉방 면적이 12평 이하인 장소에 적합하나 소음이 있어 다소 불편하기도 하다. 따라서 꼭 맞는 유형의 에어컨을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적당한 유형의 에어컨을 선택했다고 하더라도 우리 가정(또는 업소)의 면적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보통 주택용은 냉방 평수의 1.2배, 영업용은 2∼3배를 선택한다. 예를 들어 25평형 5층 아파트의 6평 거실에는 8평형 분리형 에어컨을 구입하면 가장 적당하다. 하지만 너무 작은 평수의 에어컨을 설치하면 냉방효과가 적고 고장이 잦아 후회하기 쉽다.
특히 전기요금 누진제로 가정에 비상이 걸려있는 시점에서 ‘값이 싸다’는 이유로 2등급 제품을 선호할 것이 아니라 에너지 효율이 높은 1등급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필수요건이다.
노약자나 아이가 있거나 알레르기 체질에는 공기청정기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데, 20만원∼40만원 더 비싸다는 것이 흠이다.
권은경 리포터 divak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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