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임호영 안산중앙병원 원장

“공공의료도 민간과 경쟁체제 갖춰야”

지역내일 2008-12-16
“시민 누구나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산지역 유일의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임호영 안산중앙병원 원장은 최근 재활전문센터와 척추전문센터를 잇따라 개소하는 등 진료특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노동부 산하 9개 산재의료관리원 가운데 하나인 안산중앙병원은 지난 1985년 5월 상록구 일동에 문을 열었다. 하지만 지난 23년간 산업재해환자만 진료하는 전문병원으로 잘못 인식돼 온데다 대형 민간병원들이 안산에 들어오면서 경영난에 처하게 됐다.
그러나 2006년 10월 공모를 통해 임 원장이 취임한 뒤로 달라지기 시작했다. 우선 민간병원에 뒤지지 않는 양질의 의료진이 보강됐다. 꾸준한 교육과 대화를 통해 직원들의 마인드를 바꾸고 의료장비 등 시설도 개선하는 등 민간병원과 경쟁체제를 갖춰나갔다.
특히 관사에 거주하는 전문의 등 의료진들이 한 밤중에도 응급실에 나와 직접 환자를 돌보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 결과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환자진료실적은 2006년 21만4945명에서 2007년 25만6327명으로 119% 늘었다. 수익도 2006년 185억여원에서 2007년 223억여원으로 120% 증가했다.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체 483병상을 풀가동하고 있다.
고객서비스 수준도 한 차원 높아졌다. 지난해에는 기획예산처 주관 정부산하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80개 기관 중 고객만족 최우수병원으로 선정됐다.
지난 10월 재활전문센터를 개소한데 이어 오는 22일에는 척추전문센터가 문을 연다. 정형외과 신경외과 전문의를 보강해 척추골절, 염좌, 통증 등 척추질환 진료를 강화할 계획이다. 임 원장은 “최근 산재도 근골격계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앞으로 전국의 산재 가운데 척추질환 진료의 선도적 역할을 안산중앙병원이 담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중앙병원의 경쟁력은 입찰을 통해 약가를 산정하기 때문에 일반병원보다 저렴하다. 의료진과 의료기기 등 시설수준도 일반 종합병원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는다.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상록수봉사단, 건강지킴이 등 봉사단을 구성해 의료봉사활동, 외국인근로자 무료검진활동, 독거노인 방문의료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임 원장은 “특화된 전문 진료기능을 강화하고 지역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중추적 기능과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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