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6.친근한 횟집 어촌마을

싱싱한 회 한 점에 푸른 바다가 가득

영통에서 보기 드문 저렴한 가격, 회가 비싸다는 편견은 버려

지역내일 2008-11-27
소주 한잔 기울이고픈 어촌마을, 그 운치를 담아
수족관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고기들을 보는 재미는 역시 횟집의 묘미다. 조리장이 광어 한 마리를 건져 올린다. 문을 열고 들어선 어촌마을은 나무로 짠 천장에 공원에서 봄직한 긴 사각 테이블과 의자가 단촐 하게 놓여있다. 그 꾸밈없는 소박함에 소주 한잔이 절로 생각난다.
나무 계단으로 연결된 2층은 12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마루로 되어 있어 1층과는 또 다른 분위기. 하얀 창살이 인상적인 2층 계단 너머로 해가 뉘엿뉘엿 기울자 삼삼오오 손님들이 어촌마을을 찾았다. 금일 추천메뉴는 줄돔과 감성돔이다. 자연산 방어가 세일해서 한 마리 1만 5천원이라는 현수막도 걸려있다. 요즘 시기적으로 돔과 방어가 많이 잡힐 시기라고.
“회 중에서는 도미회가 가장 맛있다”는 신홍철 대표는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회는 영양 면에서도 술과 잘 어울리는 훌륭한 안주”라고 회 예찬까지 덧붙인다. 횟감의 재료들은 모두 국내산, 돔의 경우는 더러 일본산을 가져오기도 한다.

A,B,C 세트메뉴가 인기, 곁들이 안주도 넉넉해
광어·우럭회, 해물모듬회, 조개탕 등이 한상 가득 차려졌다. 먹기 아까울 만큼 예쁘고 푸짐해 보인다. 곁들이 안주로 산낙지, 새송이 버섯, 꽁치, 야채샐러드, 미역국, 계란찜까지 주 메뉴보다 더 입맛을 자극한다. 도톰하게 씹히는 육질의 고소함과 담백함, 싱싱함이 살아있다. 5000원을 추가하면 칼칼한 매운탕도 먹을 수 있다. 특히 우럭은 큰 머리 덕에 국물이 진하게 우러나와 매운탕으로는 아주 제격이란다.
어촌마을에는 가리비, 초밥, 알탕 등 입맛 당기는 메뉴도 메뉴지만 A,B,C 코스로 나눈 코스 요리가 일품이다. 광어와 우럭회, 해물모듬, 오징어, 조개찜, 매운탕의 A코스(6만원), 초밥, 튀김이 추가된 B코스(8만원), 사시미 세트가 포함된 C코스(15만원)등 가격과 취향에따라 골라먹을 수 있다. 손님이 원하면 회도 얇게, 혹은 굵게 떠준다니 맞춤형 메뉴이다.

문의 031-205-0042
위치 영통경희대 앞 영일중학교 사거리
메뉴 초밥, 알탕, 회덮밥, 알밥, 가리비, 광어, 우럭회, 줄돔, 감성돔 등
영업시간 오후 3시 30분~새벽 3시 30분(연중무휴)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인터뷰-어촌마을 신홍철 대표
신홍철 대표는 바다, 낚시를 좋아하는 경상도 사나이다. 어촌마을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특별할 것도 없이 ‘그저 바다가 좋아서’였다.
“한가지 더 보탠다면 좋은 회를 저렴한 가격에 먹고 싶은 제 바람이 곧 손님의 마음일 거라는 생각, 여기서 어촌마을 만의 박리다매가 출발한 겁니다.”
왠지 ‘회는 비싸다’는 선입견을 깨고 싶었다는 신 대표는 보통 4인 가족을 기준으로 고기 를 먹는 금액이나 회 한 접시 금액이나 큰 차이가 없음을 강조한다. 회에 따라 나오는 곁들이 안주까지 먹으니 푸짐한 한상을 받은 것과 진배없다는 것. 더군다나 가격이 다소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곁들이 안주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주인이 아닌 손님의 입장에서 횟집을 경영하고 싶은 바람, 신 대표의 욕심 없는 털털함이 빚어낸 기업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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