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희 샤이암삼성 법인장

지역내일 2008-12-24


“10년 다져 이제 열매맺기 시작”

강연희 샤이암삼성 법인장은 “10년동안 기반을 다진 후 이제야 본격적으로 영업에 들어갔다”며 97년 11월이후 꾸준히 펼쳐온 현지화전략을 그려줬다.
그는 “97년에 외국계 10군데에 (영업)면허를 내줬는데 당시 기회를 잘 잡았다”며 “그때만 해도 (우리나라) 보험사들은 해외에서 영업한다는 것을 거의 생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영진에서 의사결정을 잘 했다”며 “이미 외환위기 이전부터 준비했던 것이긴 했지만 외환위기가 왔는데도불구하고 밀어붙였던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머뭇거리거나 계획을 철회했더라면 10년정도는 그냥 보내버려야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환위기는 그러나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짜는 데는 상당히 높은 장애물이었다.
그는 “당시 ING 악사 등이 같이 들어왔는데 우리나라 금융사가 외환위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영업을 하지 못한 반면 외국계는 적극적으로 나서 이미 중상위권까지 올라가 있다”며 “특히 ING는 최근 그룹차원에서 3위권의 현지은행을 인수해 방카슈랑스까지 하는 등 매우 공격적으로 영업에 나선 상태”라고 아쉬워했다.
샤이암삼성도 지난해부터 영업전략을 전환했다.
그는 “지난 10년간은 공격적인 영업을 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최근 해외사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본사의 지원도 증가해 지난해부터 적극적인 전략으로 바꾸었다”며 “투자를 많이 하다보니 누적손실이 아직 있지만 올해 매출이 25% 증가하는 등 본격적인 열매를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절박함도 있다.
그는 “일본계를 비롯해 외국계 금융사들이 앞다퉈 태국시장에 들어오려고 한다”며 “은행이나 보험사에 대한 외국계 진입문턱이 아직은 높은 편이라 이익을 낼만한 곳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준비가 돼 있다는 자신감이 묻어나기도 했다.
그는 “오랫동안 인내심을 갖고 문화를 이해하고 태국시장을 관찰하였으며 인력양성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며 “특히 본사차원에서 해외진출에 대한 시행전략이 세워져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간 상태이기 때문에 성장을 위한 물적, 양적 기반은 충분히 다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