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프․노벨 합작공장 투장에 이어 대규모 리조트·연수시설 몰려
11일 문경 8경중에 하나인 쌍룡계곡(농암면 내서리)에서는 대규모 휴양시설인 STX 문경리조트 준공식이 열렸다. 김관용 경북도지사, 신현국 문경시장, 강덕수 STX 그룹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지난해 11월 착공해 1년여만에 조성된 STX 문경리조트에는 820억원이 투입됐다.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의 타워형 콘도미니엄으로 200개의 객실과 연회장, 강당, 강의장, 식당, 세미나실,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휴양을 겸한 복합시설로 일반관광객의 숙박은 물론 STX그룹 직원 연수원으로도 활용된다.
STX문경리조트는 2단계 사업으로 빌라형 12동과 단독형 콘도미니엄 8동 규모의 가족형 휴양시설을 조만간 지을 계획이다. 경북도내 최대의 휴양시설이 들어서는 셈이다.
STX 문경리조트는 직원 100명 중 50%이상을 지역민으로 채용했으며, 리조트 식재료를 문경 농․특산품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처럼 최근 문경시에는 기업체, 연수원, 콘도, 골프장 등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전국 주요도시와 2시간 거리 국군체육부대 등 이전
조선시대 영남지방과 기호지방을 연결하는 영남대로 중 가장 유명한 문경새재(조령)길이 다시 열리고 있는 것이다.
최근 중부내륙고속도로의 개통과 상주~청원간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전국 주요도시에서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하고 기업체의 경우 서울, 부산, 충주 등으로 연결 되는 편리한 도로망을 갖추고 있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유치가 확정된 25개의 최신식 체육시설을 갖춘 국군체육부대는 부지감정에 이어 토지보상 중에 있다. 최근에는 턴키심사를 발주, 대림이 시공을 맡았다. 공사금액만 3300억원으로 올해안에 건설공사에 들어간다.
또한 지난 8월에 기공식을 가진 철도전문 건설업체인 (주)성신산업도 연내에 공장을 완공해 주문 생산에 들어가는 등 올해말부터는 문경시에 공장을 가동하는 소리가 들리게 된다.
이밖에 최근 유치된 고급호텔과 자동차 부품공장 설립업체인 캐프․노벨합작공장과 풍력발전 설비 업체인 (주)케이디이컴이 내년부터 본격 가동된다.
300억원 규모의 서울대 병원 연수원과 숭실대 연수원도 유치했다.
△공장등록업무 6개월에서 22일로 단축
문경시도 기업체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서고 있다.
문경시가 시유지를 최대한 활용해 기업체의 부지확보난을 도와주고 공장 설립에 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했다. 업무담당 공무원들도 직접 민간 소유 토지의 보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뛰었다.
특히 공장설립에 필요한 인허가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원스톱 서비스 민원처리를 위해 인허가 관련 전공무원이 한자리에 모여 공장등록 업무를 처리함으로써 6개월 이상 소요되는 인허가 기간을 22일 만에 처리했다.
투자대상 사업에 대한 전담(T/F)팀을 구성해 매주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개최 하는 열성을 보였다.
민선 4기 신현국 시장은 취임후 2년 동안 15만km를 달리며 밤낮 없이 기업체 유치를 위해 뛰었다.
신시장은 또기업체들의 투자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촉진조례를 제정, 최고 50억원까지 지원 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만들었다.
신시장은 평소 공무원들에게 ‘전국에서 가장 친절한 도시 조성’을 강조하면서 새문경아카데미 강좌를 상시개설해 시민의 친절의식 향상을 통한 감동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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