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 깬 창조행정
경기도 안산에서는 1년 365일 어느 시간에나 민원서류와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365일 열람실을 개방하는 도서관도 있다.
안산시는 박주원 시장 취임 이후 ‘원더풀 25시 민원감동센터’와 ‘25시 여권민원서비스’ ‘365일 개방하는 열람실’ ‘365-day Library''를 잇따라 추진했다. 모두 시민의 눈높이와 생활주기(life-cycle)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만든 시설들이다. 반월·시화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맞벌이 부부가 많은 지역특성을 감안한 과감한 조치였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안산시가 지난해 3월 시민 14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조사에서 91%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열람실의 경우 전체 좌석 286석 가운데 평균 200석이상 이용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도 국무회의에서 창조적 실용주의의 대표사례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문화국제도시’로 도시위상도 제고했다. 안산시에 현재 등록된 외국인은 3만2933명, 실제 거주하는 외국인은 55개국 4만명에 달한다. 시는 원곡동에 도·시비 30억원을 들여 외국인주민센터를 건립, 지난해 1월 문을 열었다. 센터에는 이주민통역지원센터, 외국인무료진료소, 외환송금센터, 다문화도서관 등을 갖추고 있고 365일 연중무휴(평일 오후 10시) 운영한다.
‘안산시 거주 외국인 지원조례’도 만들었다. 이 조례에 근거해 센터를 운영하고, 지원을 체계화·활성화하기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 범죄예방을 위한 원곡특별순찰대 운영 등을 추진했다. 앞으로 외국인 밀집지역인 원곡동 일대를 ‘안산시 다문화체험 특구’로 지정해 코리안드림센터, 외국전문식당, 상징조형물 건립 등 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으로 지식경제부에 특구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49개 분야에서 9억원이 넘는 상금을 받았다. 특히 대통령상을 세 번이나 받았다. 박주원 시장은 “시민에게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고정관념을 깬 창조행정을 강조한 결과 큰 변화를 경험했다”며 “무엇보다 큰 성과는 공무원과 시민 모두가 긍지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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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에서는 1년 365일 어느 시간에나 민원서류와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365일 열람실을 개방하는 도서관도 있다.
안산시는 박주원 시장 취임 이후 ‘원더풀 25시 민원감동센터’와 ‘25시 여권민원서비스’ ‘365일 개방하는 열람실’ ‘365-day Library''를 잇따라 추진했다. 모두 시민의 눈높이와 생활주기(life-cycle)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만든 시설들이다. 반월·시화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맞벌이 부부가 많은 지역특성을 감안한 과감한 조치였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안산시가 지난해 3월 시민 14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조사에서 91%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열람실의 경우 전체 좌석 286석 가운데 평균 200석이상 이용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도 국무회의에서 창조적 실용주의의 대표사례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문화국제도시’로 도시위상도 제고했다. 안산시에 현재 등록된 외국인은 3만2933명, 실제 거주하는 외국인은 55개국 4만명에 달한다. 시는 원곡동에 도·시비 30억원을 들여 외국인주민센터를 건립, 지난해 1월 문을 열었다. 센터에는 이주민통역지원센터, 외국인무료진료소, 외환송금센터, 다문화도서관 등을 갖추고 있고 365일 연중무휴(평일 오후 10시) 운영한다.
‘안산시 거주 외국인 지원조례’도 만들었다. 이 조례에 근거해 센터를 운영하고, 지원을 체계화·활성화하기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 범죄예방을 위한 원곡특별순찰대 운영 등을 추진했다. 앞으로 외국인 밀집지역인 원곡동 일대를 ‘안산시 다문화체험 특구’로 지정해 코리안드림센터, 외국전문식당, 상징조형물 건립 등 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으로 지식경제부에 특구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49개 분야에서 9억원이 넘는 상금을 받았다. 특히 대통령상을 세 번이나 받았다. 박주원 시장은 “시민에게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고정관념을 깬 창조행정을 강조한 결과 큰 변화를 경험했다”며 “무엇보다 큰 성과는 공무원과 시민 모두가 긍지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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