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방문했던 하회마을에서 봉정사까지 18km에 ''퀸스 로드''가 조성된다.
경북도는 29일 안동의 퀸스로드를 비롯 낙동강 유역 10개시·군 283㎞를 역사문화 관광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낙동강 유역 역사문화 관광개발 사업으로 안동에는 유교문화의 역사가 남아있는 전통한옥 마을을 조성하고, 엘리자베스영국 여왕이 다녀갔던 하회마을에서 봉정사까지의 길 주변을 유교문화유산 90여점을 활용한 퀸스 로드(Queen''s-Road, 18㎞)로 만들어 ''트레킹'' 코스로 개발할 방침이다.
봉화에는 춘향전 이몽룡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성이성(成以性, 1595~1664)의 유적을 중심으로 ''이몽룡 테마파크''를, 예천에는 유교문화의 중심사상인 충효를 테마로한 ''충효테마파크''를 문경에는 ''한류문화 영상테마 클러스트''를 각각 조성한다.
또 상주에는 ''경상감영 테마파크''를, 의성에는 원 삼국시대에 번창했던 읍성국가 ''조문국 문화권 개발''을, 구미에는 ''해평 금호리 연지 생태공원''을, 칠곡에는 ''산성체험촌''을, 성주에는 ''동락골 생태공원''을, 고령에는 ''대가야 고대촌''을 각각 추진한다.
경북도는 낙동강 유역 3대문화권 역사문화 관광지 조성을 경북이 친환경 녹생성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미래 전략사업으로 정해 문화체육관광부의 ''4대강 유역 문화관광발전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동환 경북도 문화재과장은 "경북지역 낙동강 유역에는 국가지정, 도지정, 문화재자료 등 신라·가야·유교 등 3대문화권의 소중한 문화유산 836점이 분포되어 있어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관광개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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