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71억 들여 40개 사업 추진 … 전라감염 복원 등 10개 핵심사업 선정
전북 전주시가 인구감소와 기반시설이 오래돼 공동화 현상을 빚고 있는 도심부를 재창조하는 ‘도시재생 운동’을 펼친다. 전주시 중앙동, 풍남동과 금암, 덕진, 인후동 지역은 일제강점기 이후 전주의 대표적인 도심지역이었으나 1980년대 후반부터 쇠락의 길을 걸었다.
1996년 10년간 전주시 4만4000여명이 늘었지만 이 지역 인구는 30% 이상 줄어들었다. 사업체 수도 10~40%가 줄어들었다. 2000년 이후 특화거리 조성, 한옥마을 정비 등 특성화 프로젝트를 벌였지만 부서별 개별사업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시는 도심부를 4개권역으로 나눠 특성화해 개발하고, 부시장 등 간부들이 직접 책임국장으로 사업을 지휘하기로 했다. 옛 전주부성과 종합경기장을 중심으로 남부-북부 권역을 나누고, 이 권역을 연결하는 팔달로와 백제로를 연계하는 권역을 설정했다. 4대 권역 사업에서는 9071억원을 들여 40개 특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전라감영터와 객사, 한옥마을, 경기전 등이 밀집한 남부도심권역은 전통문화 활동이 가능한 ‘전통문화벨트’를 조성한다. 북부도심권은 덕진동 종합경기장 일대에 컨벤션 센터를 건립하고 전북대 삼성문화관, 소리문화의전당, 덕진공원, 동물원 등을 연계한 ‘문화클러스터’로 조성한다. 팔달로 권역은 1513억원을 들여 주거환경, 교육문화기능 강화 등 7개 사업을 벌인다. 공공기관 이전 등으로 공동화가 예상되는 백제로권역은 건강을 주제로 한 ‘건강·의료 밸리’를 조성한다.
또 도심활성화대책위원회와 공공기관 이전 대책협의회를 구성해 주민과의 소통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권역별 핵심사업 10개를 선정, 각 권역의 중심으로 추진한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개별적으로 진행된 사업을 통합해 도심부 전체를 포괄하는 본격적인 재생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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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인구감소와 기반시설이 오래돼 공동화 현상을 빚고 있는 도심부를 재창조하는 ‘도시재생 운동’을 펼친다. 전주시 중앙동, 풍남동과 금암, 덕진, 인후동 지역은 일제강점기 이후 전주의 대표적인 도심지역이었으나 1980년대 후반부터 쇠락의 길을 걸었다.
1996년 10년간 전주시 4만4000여명이 늘었지만 이 지역 인구는 30% 이상 줄어들었다. 사업체 수도 10~40%가 줄어들었다. 2000년 이후 특화거리 조성, 한옥마을 정비 등 특성화 프로젝트를 벌였지만 부서별 개별사업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시는 도심부를 4개권역으로 나눠 특성화해 개발하고, 부시장 등 간부들이 직접 책임국장으로 사업을 지휘하기로 했다. 옛 전주부성과 종합경기장을 중심으로 남부-북부 권역을 나누고, 이 권역을 연결하는 팔달로와 백제로를 연계하는 권역을 설정했다. 4대 권역 사업에서는 9071억원을 들여 40개 특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전라감영터와 객사, 한옥마을, 경기전 등이 밀집한 남부도심권역은 전통문화 활동이 가능한 ‘전통문화벨트’를 조성한다. 북부도심권은 덕진동 종합경기장 일대에 컨벤션 센터를 건립하고 전북대 삼성문화관, 소리문화의전당, 덕진공원, 동물원 등을 연계한 ‘문화클러스터’로 조성한다. 팔달로 권역은 1513억원을 들여 주거환경, 교육문화기능 강화 등 7개 사업을 벌인다. 공공기관 이전 등으로 공동화가 예상되는 백제로권역은 건강을 주제로 한 ‘건강·의료 밸리’를 조성한다.
또 도심활성화대책위원회와 공공기관 이전 대책협의회를 구성해 주민과의 소통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권역별 핵심사업 10개를 선정, 각 권역의 중심으로 추진한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개별적으로 진행된 사업을 통합해 도심부 전체를 포괄하는 본격적인 재생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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