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박물관 각종 설날 프로그램 진행
명절연휴 여행객 맞이 관광여행 업계 분주
국가 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졌지만 민족의 명절 설날만큼은 풍성한 놀이가 마련된다.
서울시내 박물관과 고궁에서 마련하는 프로그램부터 리조트에서 즐기는 가족 휴양까지 가볼만한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명절 연휴를 해외에서 보내던 여행족들이 국내 여행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국내 휴양지들도 명절객 맞이에 들어갔다. 일부 리조트에서는 차례상까지 주문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설 연휴에 취약계층에게 국내 여행을 기회를 제공하는 ‘설날맞이 구석구석 나눔여행 행사’를 실시한다.
공모와 신청을 통해 선정된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노인과 아동 741명은 국내 여행 당일 경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운영하는 남양주종합촬영소에서는 촬영소를 설 연휴 다양한 민속놀이와 가족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이 기간 65세 이상 어른들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촬영소는 24일부터 27일까지 전통 민속놀이 체험 및 가족 체험 행사를 연다. 무료 영화도 상영한다. 상영작은 ‘고고 70’으로 촬영소 내 ‘시네극장’에서 볼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설맞이 ‘퓨전국악’ 공연을 26일과 27일 선보인다. 가야금 해금 드럼 등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어우러져 사랑가 밀양아리랑 등 흥겨운 곡들을 연주한다. 공연그룹 락(樂)은 설 연휴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관광공사도 설맞이 문화체험행사를 마련한다.
22일부터 27일까지 총 6일동안 공사 사옥 관광안내 전시관에서 전통 민속놀이에 대한 설명과 한복입기 체험, 한지제기 만들기가 진행 될 예정이다. 또한 설 연휴 3일간은 민속놀이 참가자를 위해 ‘복주머니’를 준비했다. 외국인을 위한 통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관광공사는 설 명절 즐기기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충남 아산과 경북 울산, 경기도권 주변으로 다양한 스파 시설과 연인들을 위한 명절 데이트 코스를 살펴보자.
‘가족을 위한 체험학습! 고궁에서 즐기는 우리 전통놀이’가 서울 5대 궁에서 열린다. ‘둘이라서 오붓한 전시공연’을 찾는다면 △창작뮤지컬 ‘미녀는 괴로워’ (서울 충무아트홀 블랙홀), △연극 ‘강풀의 순정만화’(서울 인아소극장) △뮤지컬 ‘즐거운 인생’(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 △서양미술거장전 ‘렘브란트를 만나다’(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을 미리 예약하는 것도 좋다.
친구끼리 편하게 즐기는 놀이공원으로는 롯데월드(서울 잠실), 서울랜드(경기도 과천), 우방타워(대구)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부모님과 효도여행를 가려면 △아산스파비스(충남 아산) △덕산스파캐슬(충남 예산) △덕구파라다이스(경북 울진) △이천테르메덴(경기도 이천)을 찾아가면 된다.
리조트에서 스키도 타고, 차례도 지내고
서울 근교뿐 아니라 강원권 리조트에서도 다양한 명절 연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곤지암리조트는 최적의 접근성과 지난해 12월 문을 열어 현대적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곤지암리조트는 올 구정 연휴를 맞아 민속차례식을 진행하고 대형 윷놀이, 널뛰기, 떡메치기, 인절미 시식, 투호놀이 등 각종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이색 행사가 곁들여진다. 25일과 26일에는 팔씨름대회도 열린다.
곤지암은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긴 후 피곤함을 해소할 대형 스파 시설도 마련해 놓았다.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인도, 베트남 등 각국의 대표 메뉴를 중심으로 새로운 입맛을 즐길 수가 있는 리조트 내 미라시아 식당에서는 28일까지 ‘오리엔탈 푸드 바 페스티발’ 석식뷔페 이벤트를 한다. 아시아 각국의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체험할 수 있다. 호텔처럼 오픈키친을 통해 조리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대명리조트에서도 풍성한 행사가 마련된다. 비발디파크에서는 국악 비보이 공연을 비롯해 차례지내기, 팔씨름대회 등 문화 공연과 전통민속놀이를 준비하고 있다.
대명 경주․단양 리조트에서는 만두 만들기, 전통놀이 한마당, 아쿠아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쏠비치 호텔&리조트’에서는 영화 상영 이벤트가 진행되며, 양평리조트에서는 라이브 공연 및 마술쇼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변산·제주·설악 리조트에서도 투호던지기, 연날리기 등 설날 민속 놀이 한마당이 진행된다. 각각의 이벤트별로 별도의 상품도 제공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에버랜드 카니발광장에서 흥겨운 민속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제기차기’ 및 ‘줄넘기’ 등 접하기 쉬운 놀이부터 ‘투호놀이’, ‘뱀 주사위 놀이’ 등 잊혀지는 놀이까지 민속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에버랜드 신년축제 ‘스노우페스티벌’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동서양 서커스 갈라쇼 ‘서커스카니발’ 및 ‘슈퍼 오잉스 포토파티’도 매일 3회씩 진행한다. 에버랜드에 가면 설맞이 특별 공연 ‘난타’도 볼 수 있다.
파인스키밸리에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이하여 1월 25일~26일까지 설날이벤트를 마련한다. 설날 전일인 25일에는 민속놀이 한마당(윷놀이, 투호, 장기 등), 윷놀이 가족대항전, 연 만들기 체험 등의 행사가 진행되며, 설날 당일인 26일에는 조상님을 모실 수 있는 설 차례상을 준비한다.
롯데월드는 설 연휴 기간 중 롯데월드에서는 ‘왕의 남자’로 유명한 줄타기 명인의 외줄타기 공연과 인기가수의 흥겨운 무대로 꾸며지는 <설날 큰잔치="">가 열린다. 길놀이와 퓨전 사물놀이를 함께 볼 수 있는 민속 타악 퍼포먼스 <풍물 한가락="">도 명절 특유의 풍성하고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간다.
여의도 63빌딩에서도 한강 경치를 보며 다양한 전시와 공연, 음식을 만날 수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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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연휴 여행객 맞이 관광여행 업계 분주
국가 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졌지만 민족의 명절 설날만큼은 풍성한 놀이가 마련된다.
서울시내 박물관과 고궁에서 마련하는 프로그램부터 리조트에서 즐기는 가족 휴양까지 가볼만한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명절 연휴를 해외에서 보내던 여행족들이 국내 여행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국내 휴양지들도 명절객 맞이에 들어갔다. 일부 리조트에서는 차례상까지 주문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설 연휴에 취약계층에게 국내 여행을 기회를 제공하는 ‘설날맞이 구석구석 나눔여행 행사’를 실시한다.
공모와 신청을 통해 선정된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노인과 아동 741명은 국내 여행 당일 경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운영하는 남양주종합촬영소에서는 촬영소를 설 연휴 다양한 민속놀이와 가족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이 기간 65세 이상 어른들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촬영소는 24일부터 27일까지 전통 민속놀이 체험 및 가족 체험 행사를 연다. 무료 영화도 상영한다. 상영작은 ‘고고 70’으로 촬영소 내 ‘시네극장’에서 볼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설맞이 ‘퓨전국악’ 공연을 26일과 27일 선보인다. 가야금 해금 드럼 등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어우러져 사랑가 밀양아리랑 등 흥겨운 곡들을 연주한다. 공연그룹 락(樂)은 설 연휴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관광공사도 설맞이 문화체험행사를 마련한다.
22일부터 27일까지 총 6일동안 공사 사옥 관광안내 전시관에서 전통 민속놀이에 대한 설명과 한복입기 체험, 한지제기 만들기가 진행 될 예정이다. 또한 설 연휴 3일간은 민속놀이 참가자를 위해 ‘복주머니’를 준비했다. 외국인을 위한 통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관광공사는 설 명절 즐기기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충남 아산과 경북 울산, 경기도권 주변으로 다양한 스파 시설과 연인들을 위한 명절 데이트 코스를 살펴보자.
‘가족을 위한 체험학습! 고궁에서 즐기는 우리 전통놀이’가 서울 5대 궁에서 열린다. ‘둘이라서 오붓한 전시공연’을 찾는다면 △창작뮤지컬 ‘미녀는 괴로워’ (서울 충무아트홀 블랙홀), △연극 ‘강풀의 순정만화’(서울 인아소극장) △뮤지컬 ‘즐거운 인생’(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 △서양미술거장전 ‘렘브란트를 만나다’(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을 미리 예약하는 것도 좋다.
친구끼리 편하게 즐기는 놀이공원으로는 롯데월드(서울 잠실), 서울랜드(경기도 과천), 우방타워(대구)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부모님과 효도여행를 가려면 △아산스파비스(충남 아산) △덕산스파캐슬(충남 예산) △덕구파라다이스(경북 울진) △이천테르메덴(경기도 이천)을 찾아가면 된다.
리조트에서 스키도 타고, 차례도 지내고
서울 근교뿐 아니라 강원권 리조트에서도 다양한 명절 연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곤지암리조트는 최적의 접근성과 지난해 12월 문을 열어 현대적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곤지암리조트는 올 구정 연휴를 맞아 민속차례식을 진행하고 대형 윷놀이, 널뛰기, 떡메치기, 인절미 시식, 투호놀이 등 각종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이색 행사가 곁들여진다. 25일과 26일에는 팔씨름대회도 열린다.
곤지암은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긴 후 피곤함을 해소할 대형 스파 시설도 마련해 놓았다.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인도, 베트남 등 각국의 대표 메뉴를 중심으로 새로운 입맛을 즐길 수가 있는 리조트 내 미라시아 식당에서는 28일까지 ‘오리엔탈 푸드 바 페스티발’ 석식뷔페 이벤트를 한다. 아시아 각국의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체험할 수 있다. 호텔처럼 오픈키친을 통해 조리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대명리조트에서도 풍성한 행사가 마련된다. 비발디파크에서는 국악 비보이 공연을 비롯해 차례지내기, 팔씨름대회 등 문화 공연과 전통민속놀이를 준비하고 있다.
대명 경주․단양 리조트에서는 만두 만들기, 전통놀이 한마당, 아쿠아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쏠비치 호텔&리조트’에서는 영화 상영 이벤트가 진행되며, 양평리조트에서는 라이브 공연 및 마술쇼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변산·제주·설악 리조트에서도 투호던지기, 연날리기 등 설날 민속 놀이 한마당이 진행된다. 각각의 이벤트별로 별도의 상품도 제공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에버랜드 카니발광장에서 흥겨운 민속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제기차기’ 및 ‘줄넘기’ 등 접하기 쉬운 놀이부터 ‘투호놀이’, ‘뱀 주사위 놀이’ 등 잊혀지는 놀이까지 민속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에버랜드 신년축제 ‘스노우페스티벌’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동서양 서커스 갈라쇼 ‘서커스카니발’ 및 ‘슈퍼 오잉스 포토파티’도 매일 3회씩 진행한다. 에버랜드에 가면 설맞이 특별 공연 ‘난타’도 볼 수 있다.
파인스키밸리에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이하여 1월 25일~26일까지 설날이벤트를 마련한다. 설날 전일인 25일에는 민속놀이 한마당(윷놀이, 투호, 장기 등), 윷놀이 가족대항전, 연 만들기 체험 등의 행사가 진행되며, 설날 당일인 26일에는 조상님을 모실 수 있는 설 차례상을 준비한다.
롯데월드는 설 연휴 기간 중 롯데월드에서는 ‘왕의 남자’로 유명한 줄타기 명인의 외줄타기 공연과 인기가수의 흥겨운 무대로 꾸며지는 <설날 큰잔치="">가 열린다. 길놀이와 퓨전 사물놀이를 함께 볼 수 있는 민속 타악 퍼포먼스 <풍물 한가락="">도 명절 특유의 풍성하고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간다.
여의도 63빌딩에서도 한강 경치를 보며 다양한 전시와 공연, 음식을 만날 수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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