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의 전세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송파구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역전세난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가 서울 강남과 경기 분당 등 ‘버블세븐’지역 아파트의 전세가격을 조사한 결과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598만원으로 지난주 601만원에 비해 0.46% 하락했다. 지난해 9월 최고 639만원까지 기록했던 이들 지역의 전세가는 2006년 수준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해 지역별로는 서초 -8.54%(842만→770만원), 분당 -7.70%(638만→589만원), 평촌 -7.65%(592만→546만원), 송파 -7.25%(690만→640만원), 강남 -6.09%(902만→847만원), 용인 -4.73%(361만→344만원), 목동 -1.11%(782만→773만원)의 순으로 하락했다. 또한 지난주와 비교해서는 분당 -1.23%(596만→589만원), 평촌 -0.79%(551만→546만원), 서초 -0.77%(776만→770만원), 강남 -0.73%(853만→847만원), 용인 -0.23%(345만→344만원), 목동 -0.06%(774만→773만원)의 순으로 내림세를 기록했다.
송파는 0.65%(636만→640만원)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목동신시가지 7·8단지 27평형 전세가격은 지난해 2억2000만원에서 최대 1억5000만원으로 하락했다. 용인지역의 경우 50평형대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1억1000만원대로 지난해 여름보다 최대 40%까지 떨어졌다. 이들 지역의 전세물량은 많지만 수요자는 턱없이 적어 세입자를 찾지 못한 집주인이 상당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물량이 줄어든 이유는 경제불황에 이어 고교선택제 도입이 꼽히고 있다.
신경희 부동산뱅크 팀장은 “강남과 목동은 신학기를 앞두고 학군 이주 수요가 많았으나 학군프리미엄이 사라져 집값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판교·파주 등 신도시와 용인 지역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쏟아질 예정에 있기 때문에 당분간 경기권 버블세븐지역의 전세가격 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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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역전세난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가 서울 강남과 경기 분당 등 ‘버블세븐’지역 아파트의 전세가격을 조사한 결과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598만원으로 지난주 601만원에 비해 0.46% 하락했다. 지난해 9월 최고 639만원까지 기록했던 이들 지역의 전세가는 2006년 수준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해 지역별로는 서초 -8.54%(842만→770만원), 분당 -7.70%(638만→589만원), 평촌 -7.65%(592만→546만원), 송파 -7.25%(690만→640만원), 강남 -6.09%(902만→847만원), 용인 -4.73%(361만→344만원), 목동 -1.11%(782만→773만원)의 순으로 하락했다. 또한 지난주와 비교해서는 분당 -1.23%(596만→589만원), 평촌 -0.79%(551만→546만원), 서초 -0.77%(776만→770만원), 강남 -0.73%(853만→847만원), 용인 -0.23%(345만→344만원), 목동 -0.06%(774만→773만원)의 순으로 내림세를 기록했다.
송파는 0.65%(636만→640만원)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목동신시가지 7·8단지 27평형 전세가격은 지난해 2억2000만원에서 최대 1억5000만원으로 하락했다. 용인지역의 경우 50평형대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1억1000만원대로 지난해 여름보다 최대 40%까지 떨어졌다. 이들 지역의 전세물량은 많지만 수요자는 턱없이 적어 세입자를 찾지 못한 집주인이 상당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물량이 줄어든 이유는 경제불황에 이어 고교선택제 도입이 꼽히고 있다.
신경희 부동산뱅크 팀장은 “강남과 목동은 신학기를 앞두고 학군 이주 수요가 많았으나 학군프리미엄이 사라져 집값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판교·파주 등 신도시와 용인 지역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쏟아질 예정에 있기 때문에 당분간 경기권 버블세븐지역의 전세가격 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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