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김용수 울진군수
“해양에서 울진의 백년대계 설계”
“이제 바다의 시대입니다. 해양 관련 산업에서 울진의 백년대계를 설계하려고 합니다. 1조원 규모의 울진미래전략사업 즉 ‘U-프로젝트’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김용수(사진·68)경북 울진군수의 바다사랑은 남다르다. 울진군의 동해안선인 82km의 연안과 청정 동해바다를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보전하기 위해 전국 최초의 모범적인 사업을 추진해왔다.
해양생태계의 복원과 해양환경오염예방을 위한 어구실명제, 생분해성 어구·어망 보급, 침체어망 인양사업, 해양쓰레기 수매사업 등을 선도적으로 벌였다.
김군수는 “울진군 해역은 해양생물의 세계적인 보고인 왕돌초가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면서 “앞으로 해양보존과 친환경적인 개발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으로 구체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7년을 ‘환동해 해양관광 중심도시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울진을 국제적인 해양관광 휴양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민자 5000억을 포함 1조원을 투입하는 ‘U-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한국해양연구원 동해연구소 등 첨단해양과학 기술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인공어초시설, 수중 관광 시설, 어항관광단지 조성, 생태체험장 조성 등 관광형 바다목장사업을 추진하고, 골프장, 리조트시설, 해양수산전시관, 스킨스쿠버리조트 등 종합레저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군수는 “이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울진군은 청정 동해를 갖춘 세계적인 해양·관광·휴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특히 해양과학분야의 연구소와 대학, 기업체 등의 산학연클러스터가 구축되면 해양과학산업이 울진의 새로운 신성장 동력으로 육설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울진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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