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찾아요”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회장 정헌택, 이사장 신현호)가 2월부터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찾아주기 사업을 시작한다.
전국 16개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확진 및 치료를 해주는 것.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흡수-분해하는 기능에 선천적으로 문제가 있는 가족성(유전) 질환. 일반적으로 240을 잘 넘지 않는 총 콜레스테롤이 300을 넘으며, 심한 경우 1000에 가까울 수도 있다.
따라서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는 심근경색이 중년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한 사망률이 보통 사람보다 훨씬 높아진다. 인구 500∼1000명당 한 명 정도가 해당되며, 형제 중 절반에서 나타날 수 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앞으로 1년간 홍보를 통해 전국적으로 환자를 발굴하고 환자와 가능성 있는 환자의 가족을 대상으로 신체검사,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한 뒤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이 병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혈관의 동맥경화에 대한 검사는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신 리포터 musicalkorea@yahoo.co.kr
교육특구학생 2명중 1명‘스트레스’
소위 대한민국 교육 특구로 알려진 강남, 분당, 목동, 중계지역 중고생 2명중 1명은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고, 61%는 만성적인 두통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유희정 교수팀이 2008년 10월 한 달간 강남, 분당, 목동, 중계 등 4개 지역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만 13∼18세) 학생 1216명을 대상으로‘청소년 건강실태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61.4%(747명)가 지난 1년간 ''두통''을 많이 느꼈고, 소화불량 46.8%(570명), 어지럼증 512명, 허리통증 504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56%(681명)의 학생이 3가지 이상의 증상을 겪고 있다고 응답해 청소년들이 지나친 학습량과 수면부족, 운동량 결여로 다양한 질병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특구 중고생 두 명 중 한명은 자신이 받는 스트레스가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즉 응답 중고생의 50.2%(611명)가 스트레스가 많다고 답했고, 13%(159명)는 자살을 심각하게 생각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질병관리본부에서 2007년 전국중고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스트레스정도조사결과(46.5%)보다 높은 수치다.
일반적으로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조사결과 고등학생보다 중학생이 받는 스트레스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전국 조사에서 중학생 43.4%, 고등학생 49.9%가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다고 대답했지만 이번 조사결과 중학생 52.4%, 고등학생 48.7%가 자신이 받고 있는 스트레스가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유희정 교수는 “과거에는 대학입시를 앞두고 있는 고등학생들이 입시 스트레스를 많이 느꼈지만 최근에는 특목고 진학 등 일찍부터 입시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저학년이 받는 체감 스트레스가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수면시간을 조사한 결과 59.9%(726명)가 6시간 이내라고 응답했으며, 67.6%(823명)이 수면이 불충분하다고 응답했다.
학생들의 식습관도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74%(902명)가 식사에 소요되는 시간이 15분 이내라고 응답했고, 평소 아침식사를 거르는 중고생 비율도 46%(557명)나 됐다. 또 응답 학생의 25%(301명)가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의 정신건강과 신체건강에 부모님들의 관심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희정 교수는 “이번 조사에서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체감하는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음을 확인한 만큼 이들의 학업성취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건강한 발달을 위한 대책과 관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신 리포터 musicalkorea@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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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회장 정헌택, 이사장 신현호)가 2월부터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찾아주기 사업을 시작한다.
전국 16개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확진 및 치료를 해주는 것.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흡수-분해하는 기능에 선천적으로 문제가 있는 가족성(유전) 질환. 일반적으로 240을 잘 넘지 않는 총 콜레스테롤이 300을 넘으며, 심한 경우 1000에 가까울 수도 있다.
따라서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는 심근경색이 중년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한 사망률이 보통 사람보다 훨씬 높아진다. 인구 500∼1000명당 한 명 정도가 해당되며, 형제 중 절반에서 나타날 수 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앞으로 1년간 홍보를 통해 전국적으로 환자를 발굴하고 환자와 가능성 있는 환자의 가족을 대상으로 신체검사,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한 뒤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이 병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혈관의 동맥경화에 대한 검사는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신 리포터 musicalkorea@yahoo.co.kr
교육특구학생 2명중 1명‘스트레스’
소위 대한민국 교육 특구로 알려진 강남, 분당, 목동, 중계지역 중고생 2명중 1명은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고, 61%는 만성적인 두통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유희정 교수팀이 2008년 10월 한 달간 강남, 분당, 목동, 중계 등 4개 지역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만 13∼18세) 학생 1216명을 대상으로‘청소년 건강실태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61.4%(747명)가 지난 1년간 ''두통''을 많이 느꼈고, 소화불량 46.8%(570명), 어지럼증 512명, 허리통증 504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56%(681명)의 학생이 3가지 이상의 증상을 겪고 있다고 응답해 청소년들이 지나친 학습량과 수면부족, 운동량 결여로 다양한 질병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특구 중고생 두 명 중 한명은 자신이 받는 스트레스가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즉 응답 중고생의 50.2%(611명)가 스트레스가 많다고 답했고, 13%(159명)는 자살을 심각하게 생각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질병관리본부에서 2007년 전국중고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스트레스정도조사결과(46.5%)보다 높은 수치다.
일반적으로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조사결과 고등학생보다 중학생이 받는 스트레스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전국 조사에서 중학생 43.4%, 고등학생 49.9%가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다고 대답했지만 이번 조사결과 중학생 52.4%, 고등학생 48.7%가 자신이 받고 있는 스트레스가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유희정 교수는 “과거에는 대학입시를 앞두고 있는 고등학생들이 입시 스트레스를 많이 느꼈지만 최근에는 특목고 진학 등 일찍부터 입시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저학년이 받는 체감 스트레스가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수면시간을 조사한 결과 59.9%(726명)가 6시간 이내라고 응답했으며, 67.6%(823명)이 수면이 불충분하다고 응답했다.
학생들의 식습관도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74%(902명)가 식사에 소요되는 시간이 15분 이내라고 응답했고, 평소 아침식사를 거르는 중고생 비율도 46%(557명)나 됐다. 또 응답 학생의 25%(301명)가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의 정신건강과 신체건강에 부모님들의 관심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희정 교수는 “이번 조사에서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체감하는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음을 확인한 만큼 이들의 학업성취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건강한 발달을 위한 대책과 관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신 리포터 musicalkorea@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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