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재평가 無약발 상장사 많아>

전문가 "무리한 추격 매수 피해야"

지역내일 2009-02-05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최근 자산재평가를 실시한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자산재평가로 기업의 이익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이런 호재가 주가에 단기간 반영됐다가 이내 약발이 사라지는 경우도 많아 무리한 추격 매수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자산재평가란 기업이 보유한 토지, 건물, 기계 같은 자산을 구매할 때 가격이 아닌 현재가격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회계기준 일부를 변경해이를 허용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특수형강[007280]은 작년 10월30일 이후 처음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보유 토지에 대한 자산재평가를 실시키로 결정했고, 예상 평가액은 장부가액인 662억원의 두 배인 1천283억원에 달한다고 공시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덕분이다.서울식품[004410]도 이날 안산 소재 토지에 대한 자산재평가 결과 감정가액이 273억700만원으로 나타나 228억원 가량의 차익을 재무제표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히자 주가가 6.32%나 급등했다.
이구산업[025820]도 지난달 29일 자산재평가 내용에 대한 공시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보루네오[004740]도 같은 이유로 이달 2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재영솔루텍[049630]은 자산재평가 차익이 시가총액의 두 배가 넘는다는 소식에 3일부터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였다.
그러나 자산재평가를 한 기업들의 주가가 모두 급등 마감한 것은 아니다.
송원산업[004430]도 이날 토지 재평가액이 1천726억원에 달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으나 주가는 반짝 상한가를 나타내다 코스피지수 상승률인 2.77%에 못 미치는 1.02% 상승한 채 마감했고, 3일 장중에 부동산 재평가를 했다고 밝혔는데도 1.33% 오른 데 그친 신성홀딩스[011930]도 이날도 상승률이 1.32% 에 머물렀다.이런 점을 들어 개인 투자자들이 호재성 공시만 보고 무리하게 추격매수하면 손실을 볼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경고다.증시 전문가들은 또 자산재평가를 벌여 이를 재무제표에 반영하면 부채 비율이 줄어들고 자금조달도 한층 쉬워질 수 있으나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영업활동을 통한 이익발생과는 무관하다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원은 "자산재평가는 약 10년 만에 시행되는 것으로, 과거에도 이런 테마가 증시에 나타난 적이 있다"며 "대체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는 기업들이 자산재평가를 실시하게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재영솔루텍처럼 재무구조가 눈에 띄게 좋아지는 기업이면 하루 이틀 정도주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크지만, 약발이 먹히지 않는 경우도 있고 너도나도 자산재평가를 하게 되면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anfour@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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