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저탄소 녹색성장’ 잰걸음

서해안에는 풍력단지 … 내륙에는 태양광

지역내일 2009-02-05
전북이 바람, 태양, 전기로 대변되는 녹색성장의 중심지로 발돋움 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의 수직계열화를 이뤘고, 전기에너지를 빛 에너지로 바꾸는 LED 거점센터를 유치한데 이어 대단위 풍력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모델로 평가돼 파격적인 정부지원도 기대할 수 있어 그 가능성을 점차 높여가고 있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지난 2일 현대중공업과 풍력발전설비 제조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현대중공업은 (구)대우차 채권단에서 매입한 군산국가산단 부지 13만2000㎡(4만여평)에 1057억원을 들여 풍력터빈시스템과 수출용 OEM발전기 생산공장을 짓는다. 현대중공업은 올 9월까지 공장을 지어 10월부터 1.65MW급 설비를 생산하고 2013년에는 연간 800MW급(주택 26만 가구 사용분)까지 생산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이는 연간 1조6300억원의 매출과 국내 풍력발전설비 분야 35%에 해당되는 규모다.
이에 앞서 도는 포스코건설과 함께 고창군 상하면 해리면 앞바다 20㎢에 5MW급 발전기 20기를 세워 100MW급 해상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빠르면 2015년부터 풍력발전단지를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연에너지 활용 집적단지 가능 = 전북은 새만금에 대규모 풍력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2014년까지 방조제 안쪽 담수호 주변에 40MW급 발전기 14기를 설치하고, 2017년에는 방조제 전면 해상과 육지화 지역에 400MW급 150기, 2020년에는 600MW급 200기를 해상에 설치하는 ‘풍력발전 시범단지’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산업용지(480만2000㎡) 가운데 군장산업단지 쪽에 풍력집적단지를 조성해 발전설비 생산 업체를 유치하고, 새만금신항만에 풍력발전 전용부두를 건립할 계획이다. 전북은 이미 태양광 발전 핵심소재·부품인 폴리실리콘과 잉곳(덩어리) 웨이퍼 모듈(전지판)을 생산하는 업체가 모두 가동되고 있어 국내에서 처음 태양광 발전 수직계열화를 이뤘다. 동양제철화학(군산) 넥솔론(익산) 솔라월드코리아(완주) 등이 지난해부터 가동을 시작했고 고창 등에는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서 운영 중이다.
또 광역경제권 호남지역 선도산업으로 분류된 LED산업도 서남권 융합센터를 유치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식경제부가 최근 수도권(수원 나노소자특화팹센터)과 서남권(전북대)·동남권(영남대) 등 전국 3곳에 LED융합기술지원센터를 설치하기로 했고, 전북도는 전북대 반도체물성연구소내에 ‘전북 LED융합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LED는 전기에너지를 빛에너지로 전환시켜 가전제품과 전광판, 각종 자동화기기에 사용되는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신산업으로 꼽힌다.
도는 앞으로 전자부품연구원 전북분원·전주생물소재연구소를 비롯,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농업관련 연구기관 등과 협력, ‘LED 초절전 조명개발’ 및 ‘LED 조명을 활용한 식물공장시스템 개발’ 분야를 특화해 세계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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