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특공대'' 500명 양성

지역내일 2009-02-08 (수정 2009-02-09 오전 8:45:06)
농식품부, 2014년까지 20~30대 농업인 대상

한국의 주식인 ‘쌀’을 개방시장에서도 경쟁력있게 지켜갈 ‘쌀특공대’가 만들어진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2014년까지 20~30대 젊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쌀농업을 전문으로 할 인력 500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임정빈 농식품부 부이사관(청와대 파견)은 “이들은 올해부터 시작될 ‘들녘별 농업’의 핵심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경작규모는 평균 5ha이상으로 설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들녘별 농업은 현재 평균 1.1ha 경작규모인 소농중심의 경영구조로는 쌀생산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는 분석 아래 지리적으로 인접한 들녘단위로 쌀생산농가를 하나의 경영단위로 조직화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안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내엔 50ha이상 들녘이 2800곳 있고, 들녘의 평균 규모는 100ha에 이른다.
농식품부는 500명의 쌀특공대를 포함해 2014년까지 3000명의 들녘 책임자를 양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 500명의 쌀특공대는 20~30대, 2500명의 들녘책임자는 40~50대로 구분된다. 쌀생산 농가의 61%가 60세 이상의 고령농인 현실을 바꾸기 위해 현재 젊은 농업인의 핵심인 40~50대 2500명과 이들을 이어갈 차세대 핵심 500명을 양성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지난 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미래핵심 쌀농업 경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 첫날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위기를 넘어 새로운 농식품시대로’라는 강연을 통해 “현재 산업으로서 농어업의 위치는 1970년대 제조업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압축성장이 가능하다”며 “소비자가 지출한 비용보다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가치농업의 방향을 갖고 소규모 농어가는 품목중심으로 조직화하고 대규모 농어가는 농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 김제에서 13ha규모의 쌀농사를 짓는 김재수(28)씨는 “정부에서 20~30대 젊은 농가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을 하고 조직화한다는 게 고맙다”며 “장관이 말한 것처럼 50ha 이상 들녘단위로 조직화해야 쌀의 품질도 향상되고 경영비도 절감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참석자들 중 최연소인 원유부(22)씨는 “8ha 규모의 쌀농사와 한우 사육 등 복합영농을 하고 있는데 쌀농사에서 6000만원 정도, 한우 사육에서 3000만원 정도의 소득을 올린다”며 “차별화하고 규모화하면 농업에 비전이 있고 성공요인이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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