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 ‘아토피 청정지역’ 선언

아토피 치료학교 이어 ‘치료 클러스터’ 추진

지역내일 2009-01-19
지난 11일 전북 진안군 운장산 자연휴양림에서 ‘아토피 프리 자연학교’ 입교식이 열렸다.
17일까지 열린 이 학교에는 아토피로 고생하는 학생 25명과 학부모 40명이 참가했다. 자연학교에 참가한 아이들은 통나무로 지은 집과 강의실에서 부모와 함께 생활하며 산 속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셨다. 햄버거 등 가공식품은 찾아볼 수 없고, 하루 세끼를 화학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친환경 유기농 음식을 먹었다.
한의사 등 치료전문가들과 함께 아토피 강의와 면역지수 측정, 기초검진과 부모 상담, 가족들이 함께 노력할 수 있도록 돕는 심리성장 프로그램, 부모 교육이 진행됐다. 합숙캠프 이후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천연재료를 이용한 몸 관리 방법과 놀이 프로그램을 배웠다.
전북 진안군은 지난해부터 ‘아토피 치료 천국’을 만들는 작업이 한창이다. 운장산과 용담호 등 쾌적한 자연 공간안에 아토피 치료·연구개발·산업·유통 시설(아토피 프리밸리)과 자연친화적 건강주거단지(로하스 빌리지) 등을 만들 계획이다. ‘아토피 케어 클러스터’라 이름 붙인 이 사업은 2013년까지 약 1700억원이 투자된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17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전문가와 의원, 환경·보건복지부 등을 초청해 ‘아토피 없는 나라 만들기’ 심포지엄을 열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아토피 친화시범학교’로 지정된 진안군 정천면 조림초등학교는 학교건물 전체를 황토와 단풍나무 판재로 개조했다.
군은 앞으로 시범학교 근처에 도시나 치료를 원하는 아이들은 위해 아토피 에코에듀센터를 건립한다. 5만㎡ 부지에 3300㎡의 친환경적 생활·치료 공간을 만든다. 방학과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아토피로 고통 받는 어린이와 그 가족들이 함께 생활한다.
2011년 하반기 개관, 매년 전국 아토피 질환 어린이 및 가족 2만 명을 거쳐 가게 한다는 계획이다. 100억원이 들어가는 에코에듀센터는 환경부가 9억원을 지원하는 등 중앙부처의 관심사업이기도 하다.
진안군은 이 사업이 2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한다.
송영선 진안군수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늘어 청정 농산물과 인삼·한약재 등 판로가 늘고 의료관광 및 건강기능식품·화장품·세제 등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안군은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국비 700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부처를 상대로 한 예산활동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진안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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