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기, 건강이 재산!

알뜰하게 건강 지키기

지역내일 2009-02-13
어려운 시기다. 굳이 신문을 보지 않아도 생활에서 느껴진다. 엊그제 1000원에 샀던 밀가루가 하루아침에 2000원을 훌쩍 넘으니 뭐 특별히 산 것도 없이 가벼운 장바구니인데 지갑도 동시에 가벼워진다. 무심코 사주었던 아이 과자도 새삼스럽게 다시 보게 된다.
이러니 한 푼이라도 아껴보려고 새는 돈 점검하고 생활비도 다시 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는 요즘,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건강관리.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경제적인 손실은 물론이고 어려운 때를 이겨나갈 기초마저 흔들리게 되기 때문이다. 어려울 때일수록 몸이라도 건강해야 한다는 옛 어른들 말씀은 다 일리가 있는 지혜로운 조언이다.
이왕이면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는 것이 최고의 방법임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 이야기이니 미리 챙기는 건강검진이 최고의 비책. 그렇다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볼까?
김나영, 이경민 리포터 leepig209@hanmail.net

대형병원 VS 중소형 병원 건강관리 어떻게 다를까
■ 단국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최적의 건강진단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최적의 건강검진 문화’를 만들어 가는 단국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음을 강조하고 있는 단국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는 1995년도에 개설되어 현재까지 10만 여명의 지역 주민에 대한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을 위한 검사, 상담 및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건강검진에 있어 동선을 고려한 효과적인 검사실 배치로 검사 시간이 빨라지고, 깨끗하고 아늑한 대기실을 갖춰 편안함을 주고 있다. 또한, 효과적인 건강검진을 위해 PET-CT, HD MRI, 64채널 VCT 등 최신 의료장비를 구비해 완벽한 건강진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건강진단 후 이상 징후가 발견된 경우 해당 진료과와 신속하고 체계적인 협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국인에게 흔한 질병인 암, 뇌졸중, 심장질환, 부인과 질환 등을 중심으로 개인별 맞춤 종합검진 프로그램도 강화되어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종합검진 항목·비용·예약 안내
단국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의 종합검진 항목은 총 103개 부문으로 비용은 39만원이며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이다. 건강검진은 예약제로 운영하며 오전에 검사가 이루어지는데 방문 예약, 전화예약, 인터넷예약이 가능하다.
‘방문예약’은 입원동 6층 건강증진센터에서 이루어진다. 준비사항은 검진자의 주민등록번호, 이름, 주소, 전화번호가 필요하다.
‘전화예약’은 041-550-7130~2/콜센터 1588-0063이며 접수시간은 평일 오전 8시~오후 5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8시~오후 12시까지로 준비사항은 검진자의 주민등록번호, 이름, 주소, 전화번호와 준비물(건강설문지, 채변통, 주의사항)이다. 준비물은 검진일 10일 전에 우편으로 보내게 된다.
‘인터넷 예약’은 단국대학교병원 홈페이지(www.dkuh.co.kr)에서 건강증진센터로 접속해 예약하면 신청 다음날 오후 건강검진센터에서 예약일과 준비물을 안내해 준다.

건강검진 결과 안내 및 추후 관리
검진 1주일 후 결과 상담일 및 시간을 정한 후 전문의와 검진결과에 대한 상담이 이루어진다. 우편상담은 검진 1주일 후 우편으로 결과를 발송, 방문상담을 원할 경우 방문일정을 예약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검진 후 추후관리는 검진 후 7일째 되는 날 임상예방의학 전문가인 가정의학과 교수진이 검진 결과를 상담한다. 만일 이상소견이 있을 시 단국대학교병원의 각 전문 진료과와 연계하여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다.
기계에만 의존하는 일회성의 검진을 지양하고 질병의 조기발견 뿐 아니라 향후 관리까지도 책임지는 것이 단국대학교병원 건강검진 프로그램의 장점이다. 검진을 받은 후 타과 진료가 필요할 시에 협진의뢰를 해 주며 타과 진료 시에 검진일로부터 12개월 안에는 진료의뢰서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검진 결과지는 12개월 동안 진료의뢰서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상 소견에 대하여 개인별 일정에 맞추어 검사를 권고해 준다. 검진을 받은 후 1년이 경과되었을 경우 정기 검진에 대한 안내문을 우편으로 발송, 2회 이상 검진을 받은 경우 검진비를 감액해 준다.(소아, 임산부, 심신쇠약자는 건강검진을 받을 수 없음)

단국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이성호 행정팀장은 “미리 정해진 검사 항목 이외에도 우리나라 남성 및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중요한 질환을 중심으로 각종 혈액검사 및 영상검사를 시행하고 있다”며 “건강검진은 건강한 사람일수록 꾸준히 관리함으로써 40대 이후에 오는 돌연사 및 모든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자기 관리 방법이다”를 강조했다.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자’라는 말처럼 결혼기념일, 부모님 생신 등 특별한 날에 건강검진을 선물한다면 최고의 선물이 되지 않을까.

■ 삼성조은내과 종합건강검진
가족력까지 챙기는 꼼꼼한 가정 주치의

건강검진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국가에서 관리해주는 저렴한 건강검진과 직장 내 건강검진이다. 이밖에 개인적으로 건강검진을 하려고 할 때는 대학병원의 건강검진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래서 해마다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로도 대학병원 건강검진권은 인기다.
하지만 최근 집 가까운 작은 병원에서 받는 종합건강검진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아무리 그래도 건강검진인데, 큰 대학병원에서 제대로 받아야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가까운 병원의 건강검진을 받기 전의 이야기다.

작은 병원이 좋은 이유 하나, 비용이 저렴하다!
집 근처의 병원에서 받는 종합건강검진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비용의 저렴함이다. 기본 검진의 경우 대학병원의 50~60% 수준에서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
검사 장비나 의료진의 수준이 차이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전혀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혈액검사의 경우 큰 차이가 있을 수 없지만 내시경, 초음파 기기의 경우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종, 의료진을 확인하고 선별해서 검진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문을 연 병원의 경우 장비에 있어서 오히려 더욱 선진적인 기기를 들여놓은 곳도 있으니 종합검진을 받기 전에 많은 곳을 알아보면 좋다.

작은 병원이 좋은 이유 둘, 검사를 한 의료진이 치료까지
대학병원의 경우 별도의 건강검진센터가 운영된다. 그렇기 때문에 검사를 진행하고 질병의 징후가 보일 경우 그 즉시 바로 대학병원 해당과와 연결되는 것이 장점이다.
우리 집 근처의 작은 병원은 이와는 전혀 다르게 검사가 진행된다. 병원의 의료진이 직접 검사를 진행하고 치료까지 함께 한다. 그것이 오히려 장점. 환자의 상태를 직접 검사했기 때문에 치료까지 가는 과정에서 환자에 대한 파악이 더욱 빠르다.
그렇다면 중병이 발견되었을 경우 어떨까. 대부분 인근 대학병원과 협진 체계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바로 연결이 될 수 있게 처리한다. 삼성조은내과의 경우 삼성서울병원과 바로 연결해 치료까지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다.

작은 병원이 좋은 이유 셋, 가족력까지 확인하는 우리집 주치의
우리 집 가까운 병원의 건강검진을 이용하는 장점 중 하나는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줄 수 있는 주치의를 내 곁에 둘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평소에 다니던 병원이기 때문에 나와 가족들의 생활습관도 알고 있고 평소 건강하지 못했던 질환 등도 파악하고 있어 건강검진에 있어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기본검진 외에 꼭 필요한 검진도 의료진이 먼저 추천을 해줄 수 있다.
검진 후 결과에 대해서 꼼꼼한 사후관리를 해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가까이 오갈 수 있는 만큼 관리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꾸준히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삼성조은내과 박형석 원장은 “건강검진은 평생 한 번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해마다 정기적으로 꾸준히 받아야 하는 것이다”라며 “가까운 병원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정기적인 검진을 받고 질환이 발견될 경우 정밀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한다. 또한 “병원마다 시설, 의료진, 연계할 수 있는 종합병원의 확보 등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검진 전에 반드시 정보를 알아보고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종합검진을 위해 찾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최근 사망률 1위의 질환이 대장암인 만큼 대장암내시경을 받을 수 있는 검진기관을 선택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나는 국가에서 건강관리 받는다!
정기검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치료는 보건소에서

■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챙기기
- 일반 건강검진 올해는 만 40세 이상 홀수년도 생일인 경우 해당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건강검진으로는 일반건강검진과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암 검진, 영유아건강검진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질환을 예방, 치료하고 각종 검사에 따른 의료비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다.
▷ 일반건강검진 - 만 40세 이상이면 2년에 한 번씩 받을 수 있다. 단, 만 40세와 66세는 생애전환기건강건진 대상자이기 때문에 건강검진 대상에서 제외된다. 건강검진표가 발송되면 1차 건강진단을 받게 되고 15일 이내 검진 결과 통보 후 질환 의심자에 한해 2차 검사를 받게 된다.
* 표 1 들어갈 부분

▷ 생애전환기건강검진 - 생애주기별 건강관리의 전환점인 40세(중년기), 66세(노년기)의 연령층을 대상으로 성별, 연령별 특성을 고려해 진행되는 건강검진 프로그램이다. 질병 발견 위주가 아니라 개인별 건강위험평가와 적극적인 생활습관평가 및 개선처방까지 포괄하는 사전건강관리체계로 진행된다. 일반건강검진 1, 2차 항목을 모두 받게 되며 정신건강검사 및 건강검진결과 사후상담, 생활습관 평가에 따른 처방을 실시한다. 특정암 본인부담금도 전액 면제된다.
만 66세 생애전환기 건강진단대상자의 경우 40세 건강진단 항목 외에 신체기능 평가(낙상예방을 위한 근력, 평형성 등 평가), 인지기능장애검사, 골다공증 검사, 시력 및 청력 측정 검사 등이 추가로 실시된다.

▷ 암 검진 - ?위암, 유방암은 만 40세 이상. 자궁경부암은 만 30세 이상,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에서 진행되며 간암은 과거 2년 동안 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에서 간장질환진단을 받은 만 40세 이상의 경우 받게 된다. 검진 결과 암으로 진단되면 암치료비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암 의료비를 지원해준다(건강보험 - 연간 최대 200만원, 의료급여 - 연간 최대 220만원).
자궁경부암은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고 나머지 암 검진(위암, 유방암, 대장암, 간암)은 비용의 80%를 공단에서 부담하고 나머지 20%는 본인이 부담한다. 이때 건강보험 가입자 중 보험료 부과기준 하위 50%에 속하는 사람은 검진 비용은 무료이다. 상위 50%에 들더라도 만40세와 66세인 경우 “생애 전환기 암 검사” 프로그램에 따라 검진비용이 면제된다.

▷ 영유아건강검진 -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 생후 4개월~60개월에 이르기까지 모두 5차에 걸쳐 진행된다. 아이가 성장, 발달에 있어 이상은 없는지 알아보고 검진을 통해 질환이나 성장, 발당 이상을 조기에 치료하도록 돕는다. 건강검진표가 발송되면 지역 내 영유아건강검진기관으로 선정된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문의 : 국민건강보험공단. www.nhic.or.kr. 1577-1000. 천안지사. 570-9114 / 아산지사. 542-0311

■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는 치료와 검사 챙기기
- 기본적인 검진과 전문치료, 건강관리까지
보건소는 대부분 예방접종을 하는 곳으로 인식하기 쉽다. 하지만 보건소에서도 다양한 검사가 가능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대상자 연령이 되기 전이나 의료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사람의 경우 활용하면 좋다.
일차검사 위주로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 혈액검사와 소변 검사를 통한 만성질환 검사의 경우 1100원. B형 간염 검사까지 포함하면 3350원이 추가된다. 검사결과를 보건소 의사에게 설명을 들을 경우 1100원의 진료비가 들고 처방전이 발행될 경우 처방전비 5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의료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사람의 경우 비용이 조금 더 부담된다.
이밖에 다양한 검사종목이 있는데 에이즈검사, 간염검사, 암표지자 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등과 방사선 촬영, 골다공증 검사 등이 가능하다. 천안시 보건소의 경우 골다공증 검사는 1만원에, 암 표지자 검사(남 - 간암, 대장암, 폐암, 전립선암, 감상선 기능 검사 / 여 - 간암, 대장암, 폐암, 난소암, 갑상선 기능 검사)의 경우 3만원에 받아볼 수 있다.
이밖에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문적인 치료도 가능하다. 금연클리닉, 비만클리닉, 임산부 건강관리, 치과진료, 물리치료, 한방치료, 운동처방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문의 : 천안시 보건소. 521-2552~2565 / 아산시 보건소. 537-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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