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 사고력 키워주는 ‘이강논술’

논술은 수시준비생에게 필수!

의문 갖고 자기의 언어로 바꿔 생각하는 힘 길러야

지역내일 2009-02-20 (수정 2009-02-20 오전 12:38:28)
각 대학마다 수시 모집 평가 방법으로 논술을 택하고 있다. 대학이 50~60%를 논술로 평가하다보니 이제 논술은 필수가 됐다. 특히 수시 모집은 2008년도 53.1%에서 2009년도 56.7%로 증가했으며 2010년도에는 57.9%로 늘어날 예정이다.
현재 방송작가이며 대치동 에이스학원 논술강사를 역임한 서울 원주 이강논술 강재연 원장에게 논술대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들어 봤다.

수시논술대비는 2~3년 전에 미리 준비해야
수시논술의 중요성은 알지만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입시를 앞두고 있는 학생들은 벌써 가슴이 답답해 온다.
강 원장은 “논술은 하루아침에 실력이 늘어나는 과목이 아니다. 그런데도 학부모나 학생들은 시험이 닥쳐야 발을 동동 구른다. 그럴 때는 안타깝다. 2~3년 동안 논술을 미리 준비하면 모의고사 점수가 같아도 갈 수 있는 학교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한다.
강 원장은 “책 읽는 시간을 아까워해서는 안 된다. 6시간 이상은 공부와 독서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내신준비와 독서를 별개 시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수시논술대비는 의문을 가지고 재해석하는 연습으로
수시논술은 모든 대학이 통합논술을 실시하기 때문에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얼마나 요약을 잘하느냐, 논리적이냐에 따라 점수가 달라진다. 2009년도 서울대 수시 특기전형의 경우 2500자내의 분량으로 단일 문항이 출제 됐다. 형식상 단일 문항이지만 논제 내에 요구사항이 여러 개이기 때문에 모두 만족한 답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유기적 연결을 주장해 글의 완성도를 높여야 차별화된 답안을 작성할 수 있다.
강 원장은 “인문 사회과학 통계 응용 등 다양한 글을 읽어야 한다. 책을 읽을 때는 자기의 언어로 바꾸어 생각하고 재해석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래야 제시 문을 해석하고 자기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글을 읽을 때 의문을 가지고 읽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평소 글을 읽을 때 그 시대를 잘 파악하며 읽어야 한다. 역사적 배경과 사회적 이슈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파악한다면 제시 문을 적절하게 응용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논술을 하기 위해서는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것 또한 무시할 수 없다.
강 원장은 “자기의 생각이 정리 되지 않으면 논리적으로 글을 쓸 수 없다. 처음엔 단답식으로 자기의 생각을 나열해 보고 나열된 글들을 하나로 엮어가는 연습을 하다보면 생각도 정리되면서 글의 중심이 잡힌다”고 한다.

자신만의 철학적 논리력 키우려면
강 원장은 “글을 쓸 때는 분석적이고 종합적이며 논리적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 자기 철학을 갖기 위해서는 글을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해야 한다”고 한다.
강 원장은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읽어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한다.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지 꼼꼼히 분석해보고 다양한 배경 지식을 쌓아 글 쓰는 연습을 해야 한다. 만약 글쓰기가 잘 되지 않으면 잘 된 글을 베껴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방을 하다 보면 글의 형식을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강 원장은 서울과 원주를 오가며 수업을 한다. 방송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강 원장은 “어떤 분야에서든 자기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책을 즐기고 느끼며 읽어야 한다”고 조언 한다.

문의 : 017-211-0093



강재연 원장이 알려주는 단계별 필독서
예비 중학생 : 괭이부리말 아이들, 베르베르의 나무, 황혼의 반란, 그들이 사랑하는 법을 배우자, 모모, 김훈의 개, 생명이 있는 것은 아름답다, 이야기 세계사, 거꾸로 가는 세계사 등
특목고 준비생 : 철학은 내 친구, 북경 이야기, 과학을 읽어 주는 여자, 나의 생명 이야기, 희망의 이유, 발견하는 즐거움,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차이니스 신데렐라, 쥐 등
수시 논술 준비생 : 삼국지, 백범일지, 멋진 신세계, 열하일기, 다산 시선, 광장, 한국 단편, 스키너의 심리상담, 변신, 소피의 세계, 철학통조림 등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