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시영아파트 건립 "철회하라" 한목소리

성남지역인사 2백70명 연대성명...시에 정책전환 촉구

지역내일 2000-08-19

최근 성남지역내 현안으로 대두된 중원구 은행2동 시영아파트 건립과 관련해 각계를 대표하는 지역인사들이 이례적으로 연대서명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성남시의 밀어붙이기식 행정에 대해 전향적 조치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은행2동 시영아파트건립반대 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공동대표 조희태외 2인)는 18일 오전 10시 시청 기자실에서 지역내 각계인사 2백70명이 선언한 '은행2동 시영아파트 건립강행 및 철회를 촉구하는 성남지역 인사, 단체대표자 연대성명 및 기자회견'을 갖고 시의 정책전환을 촉구했다.
이날 대책위는 '은행2동시영아파트 건립강행은 제고되어야 합니다'라는 연대성명서에서 "시민대책위는 김병량 시장 취임후 은행시영아파트 건립계획이 정책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나름대로 정책대안을 제시하면서 시에 정책적 전환을 해 줄 것을 촉구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시영아파트 건립의 문제점으로 "시영아파트가 들어서려는 부지는 은행동의 마지막 녹지공간일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 하나 제대로 없는 실정에서 주민들의 요구는 상당한 근거가 있다"면서“사정이 이런데도 시는 주민과의 충분한 논의없이 막대한 세금을 투입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이 지역에 15층규모의 고층아파트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이달중 공사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어 ▲공사재개에 앞서 은행동 주민을 대상으로 한 주민투표 실시 ▲내년 은행동 지역에 대한 시의 장기개발계획 완료시까지 건립유보 등을 요구조건으로 내걸었다.
또한 선언에 참여한 지역인사들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은행시영아파트 건립계획은 중원구와 수정구 지역에 대한 김병량 시장의 정책적 마인드를 점검하는 바로미터"라면서 "성남시장은 주민들의 의사를 존중해 행정을 펼쳐나가는 것이야말로 지방자치의 본질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를 통해 시영아파트 건립에 대한 필요성을 홍보해왔다”면서 “일방적인 철거에 의한 재개발방식이 아니라 각종 공공시설 정비를 병행하는 아파트 건립사업인 만큼 주거환경 개선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송영규 기자 yk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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