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일선="" 경찰서들이="" 홍보하고="" 있는="" 사실="" 추가="">>아파트, 경찰서 로비에 ''폭력시위'' 부각 사진 게시 서울경찰청 "홍보하라 지시한 적 없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황철환 송진원 기자 = ''용산참사''와 관련한 경찰 홍보물이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에 등장했다.
4일 주민들에 따르면 중랑구 면목4동의 한 아파트 단지 게시판 10여 곳에 3일 오전부터 중랑경찰서 용마지구대 명의로 ''용산 철거현장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의 홍보물이 게시됐다.
홍보물에는 용산철거민들의 화염병 투척이나 새총 발사로 생긴 피해 사진과 철거민들이 시너를 붓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 경찰 특공대원들이 참사가 난 건물에 진입하려다 불길에 맞서는 모습을 담은사진 등 철거민들의 폭력시위를 부각하는 사진 여러 장이 포함됐다.
용마지구대 경찰관 2명은 3일 오전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방문해 협조를 당부하며 40여 장의 홍보물을 건넸고,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아파트 4개 동의 게시판 10여 곳에 이 홍보물을 부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사무소는 이후 일부 주민이 항의하자 4일 오전 홍보물 철거작업에 나섰다.
이에 대해 중랑서 관계자는 "이 홍보물이 아파트 단지에 붙게 된 경위에 대해 잘 모른다"고 말했다.
서울시내 일선 경찰서들도 최근 용산참사 현장에서 채증된 사진들 중 경찰 주장에 부합하는 사진(가로 20×15㎝ 가량)들을 선별해 로비 게시판에 붙여놓고 홍보하고 있다.
철거민들이 새총으로 화염병을 쏘거나 던지는 장면, 화염병에 경찰 차량이 맞아불타는 장면, 철거민들이 시너를 뿌리는 장면 등을 담은 사진들은 `폭력시위''의 심각성을 부각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당성을 주장하는 홍보사진을 경찰서 로비에게재하라는) 지시나 요구를 일선 경찰서에 내려 보낸 적이 없다"며 각 경찰서 차원에서 판단해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dd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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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울시내>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황철환 송진원 기자 = ''용산참사''와 관련한 경찰 홍보물이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에 등장했다.
4일 주민들에 따르면 중랑구 면목4동의 한 아파트 단지 게시판 10여 곳에 3일 오전부터 중랑경찰서 용마지구대 명의로 ''용산 철거현장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의 홍보물이 게시됐다.
홍보물에는 용산철거민들의 화염병 투척이나 새총 발사로 생긴 피해 사진과 철거민들이 시너를 붓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 경찰 특공대원들이 참사가 난 건물에 진입하려다 불길에 맞서는 모습을 담은사진 등 철거민들의 폭력시위를 부각하는 사진 여러 장이 포함됐다.
용마지구대 경찰관 2명은 3일 오전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방문해 협조를 당부하며 40여 장의 홍보물을 건넸고,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아파트 4개 동의 게시판 10여 곳에 이 홍보물을 부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사무소는 이후 일부 주민이 항의하자 4일 오전 홍보물 철거작업에 나섰다.
이에 대해 중랑서 관계자는 "이 홍보물이 아파트 단지에 붙게 된 경위에 대해 잘 모른다"고 말했다.
서울시내 일선 경찰서들도 최근 용산참사 현장에서 채증된 사진들 중 경찰 주장에 부합하는 사진(가로 20×15㎝ 가량)들을 선별해 로비 게시판에 붙여놓고 홍보하고 있다.
철거민들이 새총으로 화염병을 쏘거나 던지는 장면, 화염병에 경찰 차량이 맞아불타는 장면, 철거민들이 시너를 뿌리는 장면 등을 담은 사진들은 `폭력시위''의 심각성을 부각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당성을 주장하는 홍보사진을 경찰서 로비에게재하라는) 지시나 요구를 일선 경찰서에 내려 보낸 적이 없다"며 각 경찰서 차원에서 판단해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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