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어탕의 명가 천안미꾸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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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일 2009-03-09 (수정 2009-03-09 오후 8:56:58)
추어탕은 고단백질이면서도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여 비만에 효과가 있고 일반인뿐 아니라 노약자와 어린이에게도 좋은 영양식이다. 위장에 전혀 무리를 주지 않으며 소화가 빨라 소화력이 떨어져 있거나 위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 적합한 음식이며 병환 뒤 회복기나 수술 전, 후의 기력 회복에 많은 도움을 준다. 그래서 예부터 어른들은 몸이 허하면 미꾸라지 탕이나 미꾸라지 어죽을 먹었다.

옛날 가을 추수 후에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추어탕을 끓이곤 했던 우리 어머니. 논바닥 여기저기 활기차게 다니던 미꾸라지로 추어탕을 끓이기 위해서 논흙을 파 엎었던 어머니의 정성을 이어가는 곳이 있다. 천안시 백석동 종합운동장 유관순 체육관 앞에 있는 천안미꾸리집이다.
천안미꾸리집의 자랑은 단연 황토미꾸라지이다. 황토미꾸라지 직영농장은 3000평의 논에 가야산 줄기의 매화산에서 흘러나오는 물에 황토와 짚을 섞어 기른다. 이때 짚이 썩으면서 유충이 발생하게 되는데 사료 대신 그 벌레들이 미꾸라지의 먹이가 된다고 한다.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몸에 담는 것이다. 이런 황토미꾸라지를 1주에 1~2번 직송되어 오는데 자연 속에서 키우다 보니 물량이 한정되어 있어 분점을 내지 못한다고 한다.

천안미꾸리의 자랑
첫째 천안미꾸리에는 구수한 맛과 시원한 맛 두 가지의 추어탕이 있는데 구수한 맛 추어탕은 남원을 중심으로 위쪽지방과 서울까지 즐기는 추어탕으로 된장과 들깨가루가 들어가기 때문에 구수하면서도 깊은 맛이 난다. 시원한 맛 추어탕은 토란대, 고사리, 얼갈이 등 각종 나물이 많이 들어가고 국물이 맑다. 그래서 얼큰하면서도 개운하고 시원하여 특히 경상도지방에서 즐기는 추어탕이다.
둘째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산초가루 대신 요즘 보기 드문 초피(일명 제피)를 사용하는 것이다. 알싸하게 쏘는 맛이 매력인 초피는 추어탕의 감초역할을 한다.
셋째 직접 농사지은 식재료를 사용한다. 기본 밑반찬의 재료는 모두 시골에서 직접 농사지은 것으로 사용한다. 들깨, 마늘, 고추는 물론 구하기 힘든 초피까지 모두 산지조달하고 있다. 특히 추어탕의 주재료인 우거지에 쏟는 정성이 대단하다. 1년 치 우거지를 바깥주인인 배연한 대표가 일일이 손질하여 옥상에서 말린다. 이 또한 부모님이 직접 농사지은 것을 사용한다고 하니 보통 정성이 아니다.
넷째 이 집만의 별미인 미꾸리부침은 생 미꾸라지를 갈아 넣고 부쳐낸 것이며 돌판양념구이는 일종의 미꾸라지 불고기이다. 미꾸라지를 양념해 볶은 것을 신선한 야채와 돌판 위에 올려놓고 익혀 먹는데 술안주로 그만이다.
다섯째 새콤달콤하면서 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인 고추장아찌는 열서너 가지 재료가 들어가서 입안을 깔끔하게 해준다. 마늘절임과 젓갈도 이 집만의 자랑이다.

천안미꾸리 배연한 대표는 “고객의 다양한 선호도에 맞는 서비스를 하기 위해 추어탕을 두 가지 종류로 차별화했다”며 “이제 추어탕은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는 대중음식으로 자리 잡았는데 비린내가 전혀 없는 고영양식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다”고 강조했다.
문의 : 622-5776
조명옥 리포터 mojo7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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