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선술집 ‘同行’

생활 속에 파고드는 분위기 짱 ''사케''

지역내일 2009-02-10
입춘이 지났다지만 아직 옷깃을 저절로 스미게 되는 저녁 무렵이 되면 사케(쌀로 빚은 일본 청주)를 찾는 발걸음이 빨라진다. 따뜻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게 이 술의 맛과 멋이지만 요즘엔 계절에 상관없이 수요가 크게 늘었다.
사케가 대중 술로 자리 잡은 건 불과 5년이 채 안 된다. 그 전까지 사케는 어디까지나 호텔이나 고급 일식집 등에서 맛볼 수 있는 고급 술이었다. 사케가 대중 술로 각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일본식 선술집 콘셉트의 프랜차이즈가 유행을 타기 시작하면서부터.
1만~3만원 전후의 저렴한 사케를 내놓으면서 사케 붐을 일으켰다.

사케,깔끔하고 쓰지 않아 여성들 선호
성남동에도 괜찮은 사케 전문점이 있다. 뉴코아아울렛 옆 골목식당을 찾으면 바로 맞은편에 분위기 있는 일본식 선술집 ‘동행’이 바로 그곳이다. 이곳도 뒷 골목에 자리잡고 있어 잘 찾아야 한다. 간판에는 한자로 ‘同行’이라 적힌 채 오고가는 이들을 반기고 있다.
실내로 들어서면 은은한 조명 아래 바와 테이블이 4~5개 마련돼 있고 벽면에는 일본청주와 아기자기한 장식품들이 즐비하다. 또 음악이 운치 있게 흘러나와 부담 없이 편안히 쉬었다 갈 수 있도록 하는 배려도 보인다.
친동생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는 서정민 대표는 “젊은층으로 소비가 확대되고 기호에 따른 마니아층이 형성됐다는 점이 와인과 수입맥주랑 비슷하다”면서 “먼저 대중화된 와인과 수입맥주만큼이나 사케 문화도 많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한다.
또 “예전 낯설게만 느껴졌던 사케가 더 이상은 낯설지 않게 자리잡길 바란다”며 이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사케를 느껴보란다. 그의 말처럼 사케가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느낌이다.
사케와 어울리는 메뉴로 메로구이(1만5천원)와 고로케(해물, 호박, 감자 등), 그리고 나가사키 짬뽕(1만3천원)은 이 집의 인기 메뉴다. 부드러운 맛의 메로와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고로케 및 모듬 튀김은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성들의 입맛도 자극한다.
특히 여성들에게 추천할 만한 사케는 아마구치 오제끼와 앗싸리 매실(우메슈) 이다. 아마구치 오제끼는 900ml 팩으로 25,000원에 판매되며, 우메슈는 한 도쿠리에 6,000원이다. 그 외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찾는 와노 사케와 솔향이 베어 있는 다루 사케가 잘 나간다.
깔끔하고 그리 쓰지도 달지도 않은 사케 맛이 독특하다. 그래서 여성들에게도 더 인기있는 지 모른다. 도쿠리 외 팩으로 판매되는 술이 남을 경우에는 보관을 해뒀다 다음에 와서 마셔도 된다.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

위치 : 성남동 뉴코아아울렛 옆 골목식당 맞은편
메뉴 : 다양한 사케, 메로구이, 고로케, 나가사키 짬뽕
영업시간 : 오후 6시~새벽 4시까지
문의 : 244-6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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