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소장품전 <섬에서 길을 만나다>

2월 4일부터 거제문화예술회관

지역내일 2009-02-12


미술관에서 열려지역문화의 활성화와 예술의 대중화, 거제예술의 세계화를 목표로 하는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설립된 지 5년을 넘어서면서 공연, 전시, 예술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선진화된 문화행정으로 타도시의 유사한 문화예술단체에 모범적인 운영사례를 제시해왔다. 해마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에서 구입하고 있는 미술소장품 역시 재단의 설립운영목적에 부합하는 구입정책으로 재단의 자산 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각종 전시회를 통해 문화시민들의 심미안을 만족시켜왔다. 

지난해 거제시문화예술재단에서 구입한 소장품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글로벌리즘에 편승하여 국제미술시장에서 블루칩으로 떠오른 중국작가들의 작품들이다. 폐쇄된 사회주의 체제로 부터 급격한 체제의 전환이 가져다 준 중국작가들의 눈부신 활동들은 산업화와 물질화에 식상해 있던 서구의 자본을 단시간에 흡수하면서 국제미술시장의 흐름을 바꿔놓았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에서는 북경 송장 예술촌과의 교류전을 통하여 경남 거제시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화가들이 세계 미술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함과 동시에 중국 작가들의 작품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 이들의 작품구입으로 재단은 지역문화의 한계를 극복하고 동시대 현대미술의 흐름을 거제의 문화시민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둘째는 청마 유치환의 주옥같은 시들을 현대미술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된 작품들이다. 청마 탄생 100주년이었던 지난 해, 청마의 시를 시각화 한 “깃발, 나부끼는 그리움”전을 특별기획하여 청마의 탯자리로서 갖는 거제시의 문화적 자산 가치를 드높이고, 차별화된 문화전략으로 ‘청마-거제’의 유기적 관계를 홍보하였다.


김성호셋째는 한국 미협 거제지부 회원들의 작품구입으로 지역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지역작가들을 격려할 수 있었다. 중앙집권적인 국내의 미술환경에서 지역 작가들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작업환경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예술에 대한 진정성을 가지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예술의 원천으로 삼아 작업하는 이 지역 작가들의 작품은 꿈과 환상의 섬 ‘거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섬에서 길을="" 만나다="">전은 새봄을 기다리는 길목에서 문화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심미안을 만족시키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전시회는 2월 4일부터 거제문화예술회관 미술관에서 열려 3월 2일까지 계속되며 매주 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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