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투자-관광 입체적 대책 마련 … 내달 대규모 부품소재전시회
고질적인 대(對) 일본 무역적자 개선을 위해 ‘수출-투자-관광’ 등에 대한 입체적인 개선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이윤호 장관이 간부회의에서 최근 엔화강세로 일본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 같은 분위기가 수출증대와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 일본 무역적자 폭이 매년 심화되고 있다”며 “부품소재를 중심으로 한 수출확대와 투자유치, 관광객 증가에 따른 소비증가를 토대로 입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의 대 일본 무역적자 폭은 2006년 253억9200만달러에서 2007년 298억8000만달러, 2008년 327억400만달러로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무역수지는 117억달러 적자였다.
이와 관련, 지경부는 다음달 16일부터 1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부품소재전시회를 통해 대일 무역역조 개선에 물꼬를 튼다는 방침이다. 올해 처음 국제규모로 탈바꿈한 이번 전시회는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이 주최하며, 일본에서만 60개 업체가 참가한다.
최근 들어 급격히 진행되는 엔고로 경쟁력이 확보된 한국산 부품·소재의 대일 수출을 늘리기 위해 일본의 글로벌 기업들을 대거 초청하는 것.
특히 판매를 위해 자사 제품을 전시하는 일반 전시회와 달리 만들어주기 바라는 각종 제품을 가져와 업체를 선정하는 ‘역견본시’가 절반쯤 차지해 대일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일본 대기업 및 중견기업들이 필요한 부품 소재의 견본을 전시하고, 해당 견본을 공급할 수 있는 한국기업을 찾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 기간 중에는 같은 장소에서 코트라 주관으로 ‘일한 부품소재 조달·공급 전시회’와 ‘대일 부품소재 수출상담회’도 함께 열린다. 전시 품목은 기계 자동차 전기 전자 로봇부품과 금속 섬유 화학 세라믹소재 등이다.
또 민간차원에서 한일 경제교류 행사도 열린다. 한일경제인협회는 4월 16~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양국 기업 및 단체 최고경영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1회 한일경제인회의도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 금융위기와 경기침체에 따른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보고, 무역 투자활성화 방안과 환경 에너지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에 투자를 희망하는 일본 기업인들로 구성된 대한 투자비즈니스 사절단이 방한, 구미부품소재전용공단 등을 둘러보고 투자환경을 점검하게 된다. 정부는 부품·소재전용공단에 일본 기업들을 유치, 대일 부품·소재 적자를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호 구본홍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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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적인 대(對) 일본 무역적자 개선을 위해 ‘수출-투자-관광’ 등에 대한 입체적인 개선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이윤호 장관이 간부회의에서 최근 엔화강세로 일본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 같은 분위기가 수출증대와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 일본 무역적자 폭이 매년 심화되고 있다”며 “부품소재를 중심으로 한 수출확대와 투자유치, 관광객 증가에 따른 소비증가를 토대로 입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의 대 일본 무역적자 폭은 2006년 253억9200만달러에서 2007년 298억8000만달러, 2008년 327억400만달러로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무역수지는 117억달러 적자였다.
이와 관련, 지경부는 다음달 16일부터 1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부품소재전시회를 통해 대일 무역역조 개선에 물꼬를 튼다는 방침이다. 올해 처음 국제규모로 탈바꿈한 이번 전시회는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이 주최하며, 일본에서만 60개 업체가 참가한다.
최근 들어 급격히 진행되는 엔고로 경쟁력이 확보된 한국산 부품·소재의 대일 수출을 늘리기 위해 일본의 글로벌 기업들을 대거 초청하는 것.
특히 판매를 위해 자사 제품을 전시하는 일반 전시회와 달리 만들어주기 바라는 각종 제품을 가져와 업체를 선정하는 ‘역견본시’가 절반쯤 차지해 대일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일본 대기업 및 중견기업들이 필요한 부품 소재의 견본을 전시하고, 해당 견본을 공급할 수 있는 한국기업을 찾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 기간 중에는 같은 장소에서 코트라 주관으로 ‘일한 부품소재 조달·공급 전시회’와 ‘대일 부품소재 수출상담회’도 함께 열린다. 전시 품목은 기계 자동차 전기 전자 로봇부품과 금속 섬유 화학 세라믹소재 등이다.
또 민간차원에서 한일 경제교류 행사도 열린다. 한일경제인협회는 4월 16~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양국 기업 및 단체 최고경영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1회 한일경제인회의도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 금융위기와 경기침체에 따른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보고, 무역 투자활성화 방안과 환경 에너지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에 투자를 희망하는 일본 기업인들로 구성된 대한 투자비즈니스 사절단이 방한, 구미부품소재전용공단 등을 둘러보고 투자환경을 점검하게 된다. 정부는 부품·소재전용공단에 일본 기업들을 유치, 대일 부품·소재 적자를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호 구본홍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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