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음식 양배추 120% 즐기기

속쓰림 싹, 군살 쏘옥, 양배추를 먹어요

풍부한 식이섬유,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제격, 비타민 K, 엽산, 칼슘 많아 위궤양, 빈혈에 좋아

지역내일 2009-03-11
제철에 먹는 음식은 싸고 맛있다. 봄이 제철인 채소 중 양배추는 비쌀 때도 4000원을 넘는 경우가 드물다. ‘싼 게 비지떡’이라지만, 양배추는 예외다. 저렴하지만, 그 속만큼은 자신을 닮아 매우 알찬 채소다. 효능과 특성, 요리법 등 양배추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아보자.

다양한 영양소의 보고, 양배추 - 궤양치료와 항암효과까지
4~6월이 제철인 양배추. 양배추는 여러 가지 영양소를 지닌 채소다. 경기요리학원 최미화 원장은 “양배추 220g을 먹으면 성인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비타민C 섭취가 가능하다. 비타민C는 녹색부분에 많다”고 설명했다. 비타민C 뿐만 아니라 당질, 칼슘, 비타민 A와 B, 카로티노이드 등이 함유돼 있다. 양배추의 칼슘은 우유에 들어있는 칼슘 못지않게 흡수가 잘 된다. 양배추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대장 내 유해성분을 흡착·배출하며,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아남한의원 이천경 원장은 “속쓰림이 심한 사람에겐 위점막 개선 효과가 있는 양배추가 도움이 된다”고 했다. 양배추에 많은 엽산과 비타민 U는 항궤양 성분이며, 혈액응고에 관여하는 비타민 K도 들어있어 위궤양 악화를 막고 자연치유력을 높인다. 샘병원 김준만 의사는 “양배추를 비롯한 녹색채소의 위암 억제효과 논문이 의학전문잡지에 보고된다”고 전했다. 발암물질 제거와 면역기능을 높이는 셀레늄과 베타카로틴도 양배추에 함유돼 있다.

양배추는 줄기 잘라내고, 냄새날 때는 식초로
양배추는 줄기가 잎보다 먼저 썩는다. 보관할 때는 칼로 줄기를 잘라낸 뒤 물에 적신 종이타월을 잘라낸 부분에 끼워놓으면 싱싱하게 보관된다. 양배추에 풍부한 비타민C는 칼슘의 흡수를 돕기 때문에 양배추는 우유, 멸치, 치즈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과 먹으면 좋다.
양배추에 함유된 항암성분과 비타민 등은 열에 약하다. 가급적 생으로 먹는 것이 좋지만, 찌거나 살짝 데쳐먹어도 된다. 양배추를 찌거나 데치면 양배추의 유황 화합물이 분해되면서 냄새가 나는데, 식초를 조금 넣으면 제거된다. 생 양배추를 10분 이상 천천히 씹어 먹으면 포만감을 느끼게 돼 식사량을 낮추고 폭식이나 과식을 줄일 수 있다. 생야채로 먹기 힘들다면, 드레싱을 곁들일 수 있는데, 기름기 없는 간장 드레싱이 적절하다.

◎양배추 요리법
1. 양배추 볶음
재료 : 양배추 3장, 청·홍피망 1/2개씩, 표고버섯 2개, 명란알 3개, 식용유 1TS, 다진마늘 1TS, 참기름, 소금, 후추
①재료를 모두 채썰고, 명란알은 2㎝ 정도로 썬다.
②팬에 기름을 두르고 야채를 볶다가 명란알을 넣는다
③익으면 소금, 후추, 참기름을 둘러서 낸다.

2. 양배추 무침
재료 : 양배추 2장, 굴 1컵, 다진마늘 1ts, 토마토100g, 소스(올리브유 4TS, 식초 1과1/2TS, 설탕1/2TS, 고운 고춧가루 1/2TS, 소금)
①양배추는 사방 3cm 정도로 썰고, 굴은 소금물에 씻어 건진다.
②굵게 다진 토마토는 다진마늘과 소스 재료를 넣어 골고루 무쳐 담는다.

3. 양배추우동
재료 : 양배추 2장, 새송이, 양파1/4개, 굴1/2컵, 실파 3뿌리, 우동국수 1개, 다시마5cm 1개, 청주 1TS, 굵은멸치 조금(국물내기 용), 소금, 후추, 가다랑어포 2TS, 굴 소스
①물에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끓인 후 걸러 굴 소스와 청주, 소금, 후추로 간한다.
②양배추, 새송이, 양파는 채를 썰어 데친다.
③굴은 물에 씻어서 데치고, 실파는 송송 썬다.
④우동은 살짝 데쳐 그릇에 담고 ②의 재료를 얹는다.
⑤국물을 뜨겁게 데운 뒤 가다랑어포를 올린다.

도움말 경기요리학원, 샘병원, 아남한의원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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