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맛 - 훈제오리, 훈제삼겹살의 명가 ‘옛골 토성’

기운 빠지는 봄날, 꽃보다 고기!

지역내일 2009-02-23
여기, 훈제요리 하나로 대박 난 집이 있다. 회전 바비큐가마에서 참나무 장작으로만 1시간 이상 은은하게 구운 훈제오리와 훈제삼겹살을 선발로 내세운 ‘옛골 토성’이 그곳. 하운즈워드도 효도르도 먹고 반했다는 훈제요리 먹으러 가자.

기름 쪽 뺀 훈제오리
천곡동 삼성코아루 2차 후문 쪽에 위치한 ‘옛골 토성’. 아파트촌이 끝나는 지점에 오목하게 들어선 이곳은 개업한 지 겨우 백일 남짓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일 저녁에도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중이다.
옛골 토성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오리훈제 바비큐다. 오리훈제는 1차 훈제가 끝난 오리를 바비큐가마에서 30분 이상 다시 훈제를 해 기름기를 제대로 빼는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두어 시간 참나무와 씨름한 오리는 속속들이 참나무의 향이 베여 맛과 향이 일품인 요리로 거듭나게 된다.
손님상에 오른 오리는 한 번 더 참숯과 만나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 연하면서도 촉촉하고 담백하면서도 은근하다. 코끝에 맴도는 참나무의 향은 오리 맛을 감질나게 하는 일등공신.

묵은지와 훈제고기가 만나면
일단 씻어 나온 묵은지를 한 장 깐다. 그 위에 오리훈제 바비큐를 올리고 절임고추 한 점 추가. 원한다면 겉절이를 얹어도 좋다. 조심스럽게 싸서 한 입에 넣는다. 묵은지의 힘은 대단하다. 훈제고기가 순식간에 개운한 맛을 내기 시작한다. 약간 매콤한 고추는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오리 맛에 포인트를 주는 감초.
김영도 대표는 “바비큐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소스만 찍어서 먹어보라” 고 귀띔한다. ‘며느리도 모르는’ 비법 소스는 강하지 않아 훈제고기 본연의 맛을 여실히 느끼게 한다. 주의할 점은 고기를 절대로 태우지 말 것. 김 대표는 “고기는 데운다는 느낌으로만 구울 것”을 당부한다. 공들여 살려낸 육즙이 날아갈 수 있다고.
옛골 토성은 가족단위 손님이 많다. 보통 4인 가족 기준으로 오리훈제 한 마리면 넉넉히 먹는다. 오리 훈제 외에도 삼겹살 훈제와 소시지 바비큐도 맛 볼 수 있다. 점심특선으로 선보이는 오리바비큐 정식과 모듬정식, 대추와 인삼까지 들어간 가마솥밥도 인기다.

위치 : 북구 천곡동 코아루아파트 2차 후문
영업시간 : 오전 11시~ 오후 10시
메뉴 : 훈제오리, 훈제삼겹살 외
문의 : 298-9252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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