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한의원 칼럼

우리 아이가 혹시 ‘단체 생활 증후군’

지역내일 2009-02-23
새봄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는지 날씨의 변덕이 점점 심해지는 듯 합니다. 따듯한 날씨가 이어지면서도 갑짜기 추워지는 이시기 학교 보내기 전에 괜히 감기 걸려서 학교생활에 지장을 줄까 걱정되는 것이 부모님 마음일 것입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올해 새 어린이집, 새 유치원. 새 학교에 들어가는 친구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처럼 새 환경에 들어가게 되는 아이들 부모님께서 가장 걱정되는 것은 과연 우리아이가 건강하게 새 환경을 잘 적응할 수 있느냐일 것입니다.
“선생님, 우리 서희는 감기에 걸려도 금방 좋아지는 편인데, 이번엔 감기가 너무 오래가는 것 같아요. 혹시 아이에게 어떤 다른 문제가 있는 걸까요?”
“감기에 걸리니까 힘이 들어서 그런지 이제는 밥도 잘 먹지 않아요. 손주 녀석이 매가리가 없어서 영 걱정입니다.”
작년 3월 말즘, 서희 때문에 한의원에 들르신 할머니와 어머니, 이모님까지 한결 같은 걱정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서희에 경우 이전에 감염성 질환에 대한 과거력이 그다지 많지 않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한 3월 이후에 증상이 나타난 점, 이 시기에는 전반적으로 상기도 감염 증후를 보이며 내원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고려해 봤을 때 ‘단체 생활 증후군’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르게는 3~4세경에 어린이집, 7~8세경에 초등학교를 다니기 시작한 아이들이 단체 생활을 시작하면서 감기와 같은 감염성 질환을 반복해 겪게 됨으로써 단체 생활의 이득을 얻지 못하고 아이 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현상을 ‘단체 생활 증후군’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그 동안 온실 속의 화초처럼 어머니의 울타리에 있던 아이들이 단체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또래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체력 소모와 스트레스가 많아져서 지금까지의 체력이나 면역력으로는 버티기 힘든 수많은 감염성 질환에 노출되는 경우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이 증후군은 빈번하고 반복적인 감염을 특징으로 하며 주로 호흡기 감염증상이 대표적인데. 이로 인해 아이는 단체 생활로 몸은 자라지만 체력이 약해지고 또한 집중력이 떨어지며,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찾지 못하여 짜증을 잘 내게 되며, 반복적으로 중첩된 질환으로 인해 비염 등의 만성질환으로 확대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목하여야 합니다.
상황도 이쯤 되면 부모님들도 심신이 지치고 아이는 짜증만 늘어나게 되어 다니던 유치원이나 학교를 조퇴하는 횟수가 늘다가 급기야 그만두는 경우까지 생기고, 각종 감염성 질환에 시달리다 보면 정상적인 신체 성장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원만한 성격 형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툭하면 짜증을 내는 아이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아이가 아프다 한다고 하여 무조건 항생제나 해열제를 찾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단체생활 증후군 역시 생활 속 작은 실천만 따라준다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평소 생활 속에서 아이의 면역력을 키워주어야 하는데, 한방에서는 폐의 기운을 길러 주면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이야깃거리로 긴 대화를 하는 것도 폐의 기운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며 이와 더불어 집에서는 항상 손발을 씻고 소금물로 입안을 헹구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맛있게 밥을 먹는 것도 면역력을 기르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됨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일상 속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이에게 잔병치레가 끊이지 않는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 역시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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