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축협이 작년 한해동안 무려 5억여원의 적자운영을 하고도 경영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도내에서 지난 4월 부실판정을 받은 7개의 축협이 통합될 때 이를 모면한 영광축협의 부실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따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영광축협의 정기총회 자료인 2000년 재무재표에 의하면 작년 한해에만 무려 4억9천9백만원의 결손이 발생했다.
영광축협은 지난해말 기준 자산총액 580억1천4백만원 중 98%인 568억6천3백만원이 부채이고 조합원 출자금인 자본총계도 전년대비 5억2천백만원이 감소한 11억5천4백만원밖에 되지 않아 2년 연속 출자금 배당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조합원들의 출자금이 잠식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지만 영광축협은 경영개선을 위한 특단의 대책강구는 뒷전인 채 관행적인 업무만을 고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자기자본비율이 2.01%로 BIS기준 8∼10%를 크게 밑돌고 있을 뿐 아니라 전년에 비해0.91%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더욱이 영광축협은 보유부동산 비율이 전년대비 104% 증가한 334%로 밝혀져 업무용으로 구분돼 있으나 사실상 비업무용부동산과 부실부동산을 시급히 매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영광축협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중 본소 건물과 작년말 신축이전한 우(牛)시장을 제외한 대부분이 비업무용부동산으로 수익이 전혀 없어 조속한 매각이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싯가와 장부가격의 현저한 차이로 매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홍농읍의 육가공공장과 영광읍의 구 사료창고의 매각에만 매달리고 있어 경영개선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여론이다.
조합원 이모씨는 "매각이 이뤄지지 않는 부동산매각에만 연연하지 말고 무수익자산이면서도 장부가를 훨씬 상회하고 있는 구 우시장부지를 매각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시기적으로 조합이 경영개선 의지를 보여야 할 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축협관계자는 "비업무용판정을 받은 자산은 없으며 무수익부동산의 매각은 이사회에 상정해 금명간 결정할 방침이다"면서 "전년도에 많은 결손을 낸 이유는 무수익자산 및 연체채권에 대한 충당금 적립과 퇴직금적립 충당금이 예년에 비해 3배 가량 높아졌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영광함평 김세환 기자 kimsh@naeil.com
특히 전남도내에서 지난 4월 부실판정을 받은 7개의 축협이 통합될 때 이를 모면한 영광축협의 부실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따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영광축협의 정기총회 자료인 2000년 재무재표에 의하면 작년 한해에만 무려 4억9천9백만원의 결손이 발생했다.
영광축협은 지난해말 기준 자산총액 580억1천4백만원 중 98%인 568억6천3백만원이 부채이고 조합원 출자금인 자본총계도 전년대비 5억2천백만원이 감소한 11억5천4백만원밖에 되지 않아 2년 연속 출자금 배당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조합원들의 출자금이 잠식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지만 영광축협은 경영개선을 위한 특단의 대책강구는 뒷전인 채 관행적인 업무만을 고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자기자본비율이 2.01%로 BIS기준 8∼10%를 크게 밑돌고 있을 뿐 아니라 전년에 비해0.91%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더욱이 영광축협은 보유부동산 비율이 전년대비 104% 증가한 334%로 밝혀져 업무용으로 구분돼 있으나 사실상 비업무용부동산과 부실부동산을 시급히 매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영광축협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중 본소 건물과 작년말 신축이전한 우(牛)시장을 제외한 대부분이 비업무용부동산으로 수익이 전혀 없어 조속한 매각이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싯가와 장부가격의 현저한 차이로 매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홍농읍의 육가공공장과 영광읍의 구 사료창고의 매각에만 매달리고 있어 경영개선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여론이다.
조합원 이모씨는 "매각이 이뤄지지 않는 부동산매각에만 연연하지 말고 무수익자산이면서도 장부가를 훨씬 상회하고 있는 구 우시장부지를 매각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시기적으로 조합이 경영개선 의지를 보여야 할 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축협관계자는 "비업무용판정을 받은 자산은 없으며 무수익부동산의 매각은 이사회에 상정해 금명간 결정할 방침이다"면서 "전년도에 많은 결손을 낸 이유는 무수익자산 및 연체채권에 대한 충당금 적립과 퇴직금적립 충당금이 예년에 비해 3배 가량 높아졌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영광함평 김세환 기자 kims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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