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기침체로 벼랑 끝으로 내몰린 중소기업을 구하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기관들이 발벗고 나섰다. 이들 기관들은 조직역량을 총 동원해 중소기업인의 고민해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중소기업인과 직접만나 생생한 현장목소리를 듣고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박봉규)은 정책자금과 공단입주와 관련된 어려움을 해소해 주고 있다.
◆한달간 현장방문 결과보고서 = 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중소기업을 먼저 생각하는 정책대토론회’에서 두툼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중소기업현장 애로보고서Ⅰ’이라는 제목의 책자는 360여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으로 금융 판로 수출 인력 벤처 소상공인 등 6개 분야에 걸쳐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사례와 경영 실태 현황을 담고 있다.
이는 최근 한달간 중소기업중앙회 임직원과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전국 152개 중소기업을 현장방문해 수집한 내용이다. 중앙회는 두 번째 보고서를 준비중이다.
중앙회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키 위해 지난달 20일 ‘중소기업현장지원단’을 발족했다.
또한 중앙회는 10일부터 3개월에 걸쳐 지방중소기업의 현장애로 및 현안과제 해소 등을 위해 전국 12개 지역에서 ‘지방자치단체장 초청 현장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중소기업 현장을 다녀온 김철기 중소기업인력개발원장은 “현장을 보니 중소기업의 경영난과 어려움을 더욱 알 수 있었다”면서 “중소기업 대표기관으로서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각본없는 진솔한 대화 =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이 매주 진행하는 ‘소통마당’은 사전 각본없는 진솔한 대화로 주목받고 있다.
보통 2시간 가량 진행되는 소통마당은 홍 청장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진행한다. 사전에 질의자가 지정되거나, 답변서는 없다. 참석자들은 인터넷으로 접수받아 선착순으로 결정돼 일반 직원들도 참석해 자신의 생각을 나눌 수 있다.
홍 청장은 ‘진정한 소통’을 위해 먼저 자신의 이메일과 전화번호를 공개했다.
‘소통마당’에서 나온 수많은 건의와 질의에 대한 답변은 참석자 전원에게 편지형식으로 보낼 예정이다. 특히 건의 내용은 정책자료화해 월1회 간부회의에서 검토할 계획이다. 이런 소통마당은 매주 화요일은 지방 중소기업인들을 위해 열리고, 목요일은 서울지역에서 개최된다.
홍 청장은 “경제위기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정부가 많은 정책을 마련하고 지원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소기업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이 고객” =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고민해결사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다.
산단공 기업도우미센터는 기존 공장설립종합콜센터를 확대, 개편해 ‘기업애로종합콜센터’로 개칭하고 ‘대표전화 1566-3636’을 통해 기업고민 상담 및 해결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해에만 1000여건이 넘는 상담실적을 거둬, 명실공히 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의 ‘애로 해결사’ 로 떠올랐다.
기업애로해소 온라인통합관리시스템(CS-3R)이 집계한 결과, 지난해 4월부터 올 2월까지 기업애로 과제 1173건을 발굴하고 이 가운데 583건을 해결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최근 부서간 기능조정을 통해 남는 인력 100여명 이상을 이미 현장 접점인 지역본부와 지부에 배치했다. 정책자금의 신속한 처리와 신규로 담당하는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서다. 또한 중소기업과의 간담회 개최와 기업방문 등을 통해 수집된 258개 제도개선 의견 중 208개를 개선 중에 있다.
이기우 이사장은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방침에 따라 중진공의 역할이 커지면서 업무량도 대폭 증가했다”면서 “우리 고객은 중소기업”이라고 강조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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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중소기업인과 직접만나 생생한 현장목소리를 듣고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박봉규)은 정책자금과 공단입주와 관련된 어려움을 해소해 주고 있다.
◆한달간 현장방문 결과보고서 = 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중소기업을 먼저 생각하는 정책대토론회’에서 두툼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중소기업현장 애로보고서Ⅰ’이라는 제목의 책자는 360여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으로 금융 판로 수출 인력 벤처 소상공인 등 6개 분야에 걸쳐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사례와 경영 실태 현황을 담고 있다.
이는 최근 한달간 중소기업중앙회 임직원과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전국 152개 중소기업을 현장방문해 수집한 내용이다. 중앙회는 두 번째 보고서를 준비중이다.
중앙회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키 위해 지난달 20일 ‘중소기업현장지원단’을 발족했다.
또한 중앙회는 10일부터 3개월에 걸쳐 지방중소기업의 현장애로 및 현안과제 해소 등을 위해 전국 12개 지역에서 ‘지방자치단체장 초청 현장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중소기업 현장을 다녀온 김철기 중소기업인력개발원장은 “현장을 보니 중소기업의 경영난과 어려움을 더욱 알 수 있었다”면서 “중소기업 대표기관으로서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각본없는 진솔한 대화 =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이 매주 진행하는 ‘소통마당’은 사전 각본없는 진솔한 대화로 주목받고 있다.
보통 2시간 가량 진행되는 소통마당은 홍 청장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진행한다. 사전에 질의자가 지정되거나, 답변서는 없다. 참석자들은 인터넷으로 접수받아 선착순으로 결정돼 일반 직원들도 참석해 자신의 생각을 나눌 수 있다.
홍 청장은 ‘진정한 소통’을 위해 먼저 자신의 이메일과 전화번호를 공개했다.
‘소통마당’에서 나온 수많은 건의와 질의에 대한 답변은 참석자 전원에게 편지형식으로 보낼 예정이다. 특히 건의 내용은 정책자료화해 월1회 간부회의에서 검토할 계획이다. 이런 소통마당은 매주 화요일은 지방 중소기업인들을 위해 열리고, 목요일은 서울지역에서 개최된다.
홍 청장은 “경제위기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정부가 많은 정책을 마련하고 지원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소기업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이 고객” =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고민해결사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다.
산단공 기업도우미센터는 기존 공장설립종합콜센터를 확대, 개편해 ‘기업애로종합콜센터’로 개칭하고 ‘대표전화 1566-3636’을 통해 기업고민 상담 및 해결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해에만 1000여건이 넘는 상담실적을 거둬, 명실공히 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의 ‘애로 해결사’ 로 떠올랐다.
기업애로해소 온라인통합관리시스템(CS-3R)이 집계한 결과, 지난해 4월부터 올 2월까지 기업애로 과제 1173건을 발굴하고 이 가운데 583건을 해결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최근 부서간 기능조정을 통해 남는 인력 100여명 이상을 이미 현장 접점인 지역본부와 지부에 배치했다. 정책자금의 신속한 처리와 신규로 담당하는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서다. 또한 중소기업과의 간담회 개최와 기업방문 등을 통해 수집된 258개 제도개선 의견 중 208개를 개선 중에 있다.
이기우 이사장은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방침에 따라 중진공의 역할이 커지면서 업무량도 대폭 증가했다”면서 “우리 고객은 중소기업”이라고 강조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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