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마지막 갯벌 사라진다

지역내일 2009-03-20
제목 : 인천 송도 마지막 갯벌 사라진다
부제 : 국토부 19일 매립결정 발표 … 환경단체 “정권 본질 드러난 것” 주장

인천 마지막 갯벌 송도 11공구가 결국 매립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8일 중앙연안관리심의회를 열어 송도 11공구를 비롯 11건 810만㎡의 갯벌을 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국토부는 인천 송도 11공구에 대해 “당초 1016만㎡을 신청했으나 상대적으로 갯벌상태가 양호한 300만㎡를 철새 등의 대체서식지로 조성하고 나머지 716만㎡에 대해서만 매립기본계획에 반영했다”며 “2015년까지 의료복합단지 IT융합밸리 등 첨단산업클러스터 조성부지로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 송도 11공구는 지난 2006년 1차 매립신청 당시 해양생태계 훼손과 환경단체의 반발을 이유로 심사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송도 11공구는 이후 환경영향평가 매립면허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내년 6월쯤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국토부의 매립결정 소식이 전해지자 송도 11공구 매립을 반대해온 환경단체는 일제히 반발했다.
조강희 인천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이번 송도 11공구 매립 결정은 지난 2006년과 본질적으로 달라진 게 없는 상황에서 결정된 것”이라며 “결국 정권이 바뀌었기 때문에 결정이 번복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조 사무처장은 “지난해 람사르 총회에서 대통령이 직접 습지보전을 주장하고 1년도 안돼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결국 정권의 본질을 드러낸 것”이라며 “향후 람사르 사무국에 이 사실을 알리는 등 국제적 공조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국내적으로 향후 절차 과정에서 문제제기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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