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유전자조작 밥상을 치워라’

‘GMO 밥상’어떻게 차려질까

지역내일 2009-03-20
가공식품 통해 ‘식탁오염’ 경로 밝혀 … 토종씨앗 지키기가 대안

GMO는 유전자재조합체(작물)이나 유전자변형체 등으로 해석된다. 본래 가지고 있지 않은 외부의 특히 다른 종의 유전자가 삽입돼 발현되는 작물을 말한다.
우리 식탁은 GMO 식품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차지하고 있다. 식용유의 원료인 콩이나 옥수수 면화 유채는 대부분 유전자가 조작돼 있다. 유채유(카놀라유)는 전부 캐나다산 GMO로 만든다. 참치 캔에 들어가는 무색의 면실유는 GMO 면화씨로 만든다. 시중에 유통되는 간장도 거의 수입산 콩인데 대부분 GMO 콩이다.
GMO는 사료로 많이 쓰인다. 집단 사육하는 소 돼지가 먹는 사료는 대부분 GMO성분을 가지고 있다.
‘유전자조작 밥상을 치워라’의 저자 김은진 박사는 GMO 전문가이다. 저자는 GMO의 안전성에 대해 태생적 한계와 예측불가능성을 들어 ‘GMO는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블루길이라는 외래 어종이 국내에 유입돼 처음에는 한곳에만 머물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나라 전역 저수지를 점령했듯이 삽입 유전자도 어떻게 돌변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삽입 유전자는 콩이나 옥수수 원래 유전자가 아니기 때문에 자기 자리가 따로 없다. 다른 자리에 옮겨 어떤 모습으로 바뀔 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블루길은 낚시꾼에게 금방 발견되지만 콩이나 옥수수에 숨어있는 삽입 유전자는 많은 세월이 흐른 뒤 악영향을 알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저자는 많은 사진과 사례를 들어 GMO의 모든 것을 독자에게 알리고 있다.
GMO를 생산하는 미국의 농업기업들과 이를 옹호하는 과학자들은 “GMO가 식량문제를 해결해준다”고 말한다. 하지만 GMO는 지금까지 식량증산 효과가 없다. 다만 제초제나 살충제 절약효과만이 있을 뿐이다. 저자는 GMO의 대안으로 ‘토종 씨앗 지키기’를 주창한다. 실제 인도의 반다나 시바는 자국의 토종 종자를 발굴하고 재배해 농민들에게 무상으로 나누어주고 있다. 우리나라나 인도 모두 GMO 종자가 종사상 판매대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토종 종자 전문가인 안완식 박사를 주축으로 ‘토종씨드림’을 결성하고 활동하고 있다. (도솔/336쪽/1만3000원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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