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유치 위해 ‘돔구장’ 재추진”

지역내일 2009-03-23 (수정 2009-03-23 오전 8:27:49)
안산시, 민간사업자 재선정 내년 3월 착공 목표

경기도 안산시는 2013년까지 단원구 초지동에 돔야구장을 포함한 문화복합돔구장을 건립,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유치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안산시는 지난 2007년 현대컨소시엄과 돔야구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세계적인 금융 위기와 관련법 저촉 등의 문제로 이를 공식 파기하고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문화복합돔구장에 관한 용역을 통해 3만석 규모의 돔구장과 구청사, 상업시설, 주상복합아파트를 동시에 건립할 경우 상당한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3.3㎡당 아파트 분양가가 1100만원, 공사비가 380만원 소요된다고 가정할 경우 3만석 규모의 돔구장을 건설하면 157억원의 이익이 발생하며 분양가가 1200만원으로 오르면 657억∼887억원의 이익을 예상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안으로 용역을 마무리하고 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얻은 뒤 사업자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특수목적법인 설립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3월쯤 ·착공할 계획이다.
시가 돔야구장 건립을 전격 재추진하기로 한 배경에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제2회 WBC 결승 진출로 돔구장 건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시는 2013년 WBC 대회를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문화복합돔구장은 현재 공터로 남아 있는 초지동 안산종합운동장 바로 옆 시가화 예정부지 36만㎡ 가운데 19만7000㎡에 들어선다.
돔구장은 이 중 6만㎡에 연면적 15만㎡(3만석 또는 3만2000석) 규모로 건립되고 1만5000㎡에는 연면적 2만8000㎡ 규모의 공공청사 건물을 지어 단원구와 보건소가 입주하며 초등학교와 공원도 함께 들어선다.
대신 사업자는 단지 안에 최고 59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 9개 동, 2700가구와 백화점 등 6만3000㎡ 규모의 상업시설이 건립하게 된다. 총 사업비 규모는 1조3000억원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용역결과 돔구장 건설 후 프로야구단은 물론 각종 콘서트와 전시회, 광고, 임대수익 등을 통해 건설 후 5년이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안산도시개발과 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에는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에 6개의 돔구장을 보유하고 있어 WBC 아시아지역 예선을 1회 대회부터 유치하고 있다.
안산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