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에 놓인 1억 미만 아파트(표)

지역내일 2009-03-26 (수정 2009-03-26 오전 8:02:04)
‘멸종위기’에 놓인 1억 미만 아파트
서울지역 6백가구에 불과 … 시장침체에도 저가 아파트는 가격 상승

부동산 시장 침체와 악성 미분양 아파트 증가에도 불구하고 1억원 미만의 저가 아파트 가격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가 서울지역 1억원 미만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3월 3주 현재 622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042가구에 비해 69.54%가 줄었으며 지난 2006년 3월 4만9382가구보다는 98.74%나 줄어든 수치다.
서울지역에서 1억원 미만의 아파트가 남아 있는 곳은 중랑구(166가구), 종로구(81가구), 구로구(80가구), 금천구(79가구), 관악구(76가구), 강동구(66가구), 중구(32가구), 양천구(29가구), 서대문구(13가구) 등 9개 지역이다.
강서구의 경우 지난해 3월말까지만 해도 335가구의 1억원 미만 아파트가 있었으나 모두 사라졌다. 노원구(270가구)와 도봉구(240가구), 성북구(140가구), 은평구(59가구), 영등포구(54가구) 등도 지난해까지 1억원 미만 아파트가 있었으나 지금은 한 가구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지역도 지난해 1억원 미만 아파트가 9만5470가구에 달했으나 올해 들어 5만4123가구로 43.31%나 줄었다. 평택시가 1만7427가구에서 9532가구로 7895가구가 줄어 경기도에서 감소세가 가장 컸다. 이어 부천시가 5115가구가 줄었고, 남양주(3702가구), 양주시(3392가구), 오산시(2986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시의 경우 지난해 3월말까지 675가구의 1억원 미만 아파트가 있었으나 지금은 한 채도 없는 상황이다.
인천도 5만2851가구에서 2만303가구로 -61.58%가 감소했다. 계양구가 1만245가구(1만3522→3277가구)로 가장 많이 줄었다. 다음으로는 부평구 5793가구(7336→1543가구), 서구 5348가구(8274→2926가구), 남구 5189가구(7682→2493가구), 남동구 2833가구(8,026→5193가구) 등 순으로 조사됐다.
1억원 미만 아파트가 사라진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다. 종전까지 1억원 미만의 아파트가 최근 가격이 상승했거나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이유로 허물어 버린 경우다.
신경희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팀장은 “신규로 공급되는 소형 평형의 물량이 줄어든데다 분양가가 비싸 실수요자들이 청약보다는 기존 소형 아파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며 “물가 상승률에 비해 실질임금은 감소하고 있어 금융부담이 적은 저가아파트로 수요자들이 몰려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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