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노조 횡령의혹 ‘2차 폭로’로 진위 여부 논란

녹취 풀 버전 폭로, ‘맞다’ ‘아니다’ 논란

지역내일 2001-07-09
지난달 27일 구미시와 구미경찰서 홈페이지에 게재된 ‘ㅋ노조 선물비리 의혹’ 이후 두 번째 글이 또다시 구미시 홈페이지에 게재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구미시홈페이지에는 ‘K노동조합 선물 비리사건=녹취 풀 버전’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을 올린 네티즌의 아이디는 지난달 처음으로 ㅋ노조 선물비리 의혹을 제기한 ‘노조망신’. 이 네티즌은 “6월27일 K노동조합의 선물 선정과정에서의 비리내용을 구미시청 게시판에 올린 뒤 이 인간들이 하는 작태가 하도 괘씸해 녹음된 전체 내용을 올린다”면서 “주소를 남겨 주면 우편으로 테이프를 보내 드리겠다”라고 자신감을 보이며 엠피쓰리(mp3) 파일 3개를 첨부했다.

이 네티즌은 “선물은 노동조합에서 추천만 하고 노동조합은 돈과 관련해서는 아무 것도 모른다고 변명을 하고 있다”면서 “대화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자전거 구매하려는 사람이 어떤 기업에 단체 선물 납품을 확보한 후 납품업자를 내세워 정상 거래를 위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이야기가 노동조합을 음해 하려는 조작된 내용이라 주장한다면 경찰에 진실을 밝혀 달라고 요청하라”면서 “경찰에서 허위로 판명된다면 신분을 밝히고 사과의 글을 올리고 법적 조치도 받겠다”고 덧붙였다.

이 글이 게재되자 ‘진위’를 둘러싼 네티즌의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ㅋ노동조합은 “녹음내용은 유도성 질문으로 일관되게 전개되고 있다”면서 “녹음내용을 조작하여 만든 당사자인 대구의 공모씨도 자전거 납품업자인 전모씨에게 할 말이 없다고 말한 뒤 종적을 감추었다”고 밝혔다. ㅋ노조는 또 “AB슬라이드의 경우 당시(3·4월)에 품귀 현상이 발생 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가 있어 비슷한 시기 대구은행에 6만3000원으로 납품됐고 퀵보드는 동아 백화점 6층에서 1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정판사’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K노조의 판결문!’이라는 글을 통해 “AB슬라이드는 6만8000원 이상 거래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녹음내용을 들어보니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님은 틀림없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한 시민은 “인터넷을 통한 폭로는 ‘진위여부’와는 관계없이 단지 주장이 제기되는 것만으로도 심각한 타격을 입는 특성을 가진다”면서 “인터넷을 통한 고발과 그 고발을 읽게되는 네티즌 모두 좀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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