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반추가축이 배출한 메탄측정기 개발
소가 방귀를 끼거나 트림을 할 때 배출되는 메탄발생량을 측정하는 장치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소가 트림할 때 나오는 메탄을 포집해 측정하는 ‘후드식 호흡챔버’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농진청은 소를 포함한 반추가축이 배출하는 메탄을 줄이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반추가축의 메탄 발생량 측정과 이를 줄이기 위한 연구는 트림으로 배출되는 메탄을 포집해 측정할 수 있는 특수한 시설과 정밀한 기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일부 선진국에서만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농진청은 메탄발생량을 줄이는 사료도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최근 지방산과 싸이클로덱스트린 혼합물을 사료로 사용해 10% 정도 메탄감소효과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라승용 농진청 축산과학원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가 최우선 의제로 급부상하고 있고 우리나라에도 메탄 등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동참하라는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며 “국내에서 축산분야가 차지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1%수준이지만 이를 감소시키기 위한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기준 국내 온실가스 배출 비율은 에너지 84.3%, 산업공정 11%, 농업 2.5%, 폐기물 2.2%로 알려졌다. 농업분야에선 축산에서 39%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정연근 기자 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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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방귀를 끼거나 트림을 할 때 배출되는 메탄발생량을 측정하는 장치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소가 트림할 때 나오는 메탄을 포집해 측정하는 ‘후드식 호흡챔버’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농진청은 소를 포함한 반추가축이 배출하는 메탄을 줄이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반추가축의 메탄 발생량 측정과 이를 줄이기 위한 연구는 트림으로 배출되는 메탄을 포집해 측정할 수 있는 특수한 시설과 정밀한 기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일부 선진국에서만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농진청은 메탄발생량을 줄이는 사료도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최근 지방산과 싸이클로덱스트린 혼합물을 사료로 사용해 10% 정도 메탄감소효과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라승용 농진청 축산과학원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가 최우선 의제로 급부상하고 있고 우리나라에도 메탄 등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동참하라는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며 “국내에서 축산분야가 차지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1%수준이지만 이를 감소시키기 위한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기준 국내 온실가스 배출 비율은 에너지 84.3%, 산업공정 11%, 농업 2.5%, 폐기물 2.2%로 알려졌다. 농업분야에선 축산에서 39%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정연근 기자 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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