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과 주요대학들이 입학사정관제 확대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정작 수험생들은 정보 부족으로 아예 지원을 포기하거나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교육업체 메가스터디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대입 수험생인 고3학생과 재수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입학사정관제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를 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고3 학생 1만4151명, 재수생 2886명 등 총 1만7037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입학사정관제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들어본 적은 있지만 잘 알지 못한다’는 응답이 40%(6830명)로 가장 많았고, ‘전혀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도 18%(2997명)에 달했다. 즉 설문에 참여한 수험생 10명 중 6명이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한 지원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아직 의사 결정을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아직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경우는 응답자의 59%(1만8명)로 절반을 훌쩍 넘었고, ‘지원 의사가 없다’가 28%(4741명), ‘지원 의사가 있다’고 답한 수험생은 13%(2288명)에 그쳤다. 재수생의 경우 ‘지원 의사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8%로, 고3 재학생(14%)에 비해 입학사정관전형에 대한 관심이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학사정관 전형에 지원할 의사가 없거나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입학사정관제 관련 정보 부족’을 가장 큰 이유(57%·8346명)로 꼽았다. ‘자격증, 대외수상, 봉사활동 등 스펙 부족’이란 응답도 26%(3799명)에 달했다. 이 외에도 ‘지원 가능 성적 미달’(10%), ‘지망 대학 및 학과에 입학사정관전형이 없어서’(4%), ‘입학사정관 전형의 모집인원이 적어서’(1%) 등을 꼽은 응답자들도 있었다.
한편 수험생들은 입학사정관제가 확대가 입시부담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즉 입학사정관제가 입시부담을 줄일 것이라는 교육 당국의 전망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입학사정관제가 확대와 입시부담의 상관관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2%(7187명)가 ‘변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커질 것이다’ 28%(4690명), ‘매우 커질 것이다’ 14%(2446명)로 현재보다 부담이 커진다는 의견이 42%에 달했다. 즉, 응답자의 84%가 변화가 없거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반해 ‘부담이 줄어들 것이다’는 응답은 13%(2276명), ‘크게 줄어들 것이다’는 3%(438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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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교육업체 메가스터디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대입 수험생인 고3학생과 재수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입학사정관제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를 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고3 학생 1만4151명, 재수생 2886명 등 총 1만7037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입학사정관제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들어본 적은 있지만 잘 알지 못한다’는 응답이 40%(6830명)로 가장 많았고, ‘전혀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도 18%(2997명)에 달했다. 즉 설문에 참여한 수험생 10명 중 6명이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한 지원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아직 의사 결정을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아직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경우는 응답자의 59%(1만8명)로 절반을 훌쩍 넘었고, ‘지원 의사가 없다’가 28%(4741명), ‘지원 의사가 있다’고 답한 수험생은 13%(2288명)에 그쳤다. 재수생의 경우 ‘지원 의사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8%로, 고3 재학생(14%)에 비해 입학사정관전형에 대한 관심이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학사정관 전형에 지원할 의사가 없거나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입학사정관제 관련 정보 부족’을 가장 큰 이유(57%·8346명)로 꼽았다. ‘자격증, 대외수상, 봉사활동 등 스펙 부족’이란 응답도 26%(3799명)에 달했다. 이 외에도 ‘지원 가능 성적 미달’(10%), ‘지망 대학 및 학과에 입학사정관전형이 없어서’(4%), ‘입학사정관 전형의 모집인원이 적어서’(1%) 등을 꼽은 응답자들도 있었다.
한편 수험생들은 입학사정관제가 확대가 입시부담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즉 입학사정관제가 입시부담을 줄일 것이라는 교육 당국의 전망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입학사정관제가 확대와 입시부담의 상관관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2%(7187명)가 ‘변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커질 것이다’ 28%(4690명), ‘매우 커질 것이다’ 14%(2446명)로 현재보다 부담이 커진다는 의견이 42%에 달했다. 즉, 응답자의 84%가 변화가 없거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반해 ‘부담이 줄어들 것이다’는 응답은 13%(2276명), ‘크게 줄어들 것이다’는 3%(438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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