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협회

근골격계 질환의 한방치료

무리하게 운동하고 있진 않나요?

지역내일 2009-03-13 (수정 2009-03-13 오전 9:03:28)
봄과 함께 본격적 운동시즌이 돌아왔다.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올 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와 2009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 홈개막전이 열리는 등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골퍼나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시기다.
하지만 운동이 잦아지면서 근육이나 인대 손상을 입는 경우도 늘어나는데 이러한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광혜한의원 김명준 원장으로부터 들어본다.



근육·관절 풀어주는 준비운동 필수

근골격계 질환은 근육이나 인대, 골격계통부위에 피로가 누적되어 나타나는 질병으로 해당 부위에 통증과 감각이상이 발생하는데 주로 목·어깨·팔꿈치·허리·무릎·발목 등에 잘 나타난다.
예전에는 노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주로 발병하였으나, 요즘은 직업 구분 없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장인의 경우 어깨가 굳기 쉬우며, 마우스 사용으로 인해 손목에 피로가 누적되어 수근관증후군이 나타나기도 한다. 공부하는 학생의 경우 등과 어깨가 굳기 쉬우며 가정주부들도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다양한 운동으로 인하여 근골격계 질환이 생기기도 한다. 골프나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의 경우 골프엘보나 테니스엘보는 기본으로 달고 살며 어깨·팔·다리·허리·무릎 통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광혜한의원 김명준 원장은 “약한 근력, 부정확한 자세, 무리한 연습 또는 라운드를 하게 되면 그 위험도는 더 높아진다”며 “여기에 준비운동 없이 무조건 스윙을 하면 경직된 근육이 근골격계 질환으로 나타날 위험이 크다”고 지적한다.등산을 즐기는 사람의 경우 발목·무릎·허리 등 하지 관절에 무리가 생기기 쉽다. 특히 봄이 되면서 무리하게 등산을 한 경우 겨우내 잠자고 있던 근육이나 관절이 갑작스런 과사용으로 손상을 입게 된다.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운동하는데 잘못된 운동상식으로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셈이다.
김원장은 “모든 운동 전에는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준비운동이 꼭 필요하다”며 “특히 국민체조가 제일 좋다”고 조언한다.

발병 즉시 치료해 습관성 재발 막아야

근골격계 질환은 발병 즉시 침이나 뜸으로 치료하면 빨리 호전되며 재발되지 않는다.
보건복지가족부의 ‘한방의료 이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근육부상’이 25.4%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발목 삠’이 21.7% 순이었다. 한방진료를 받은 환자 가운데 근육부상이나 발목을 삔(염좌)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대나 근육손상을 입었을 때는 한방치료가 효과적이라는 해석이다.
이러한 경우 한방에서는 침, 뜸, 부항, 마사지 등의 치료가 이뤄진다. 특히 운동 시 발목을 삔 경우는 응급처치로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습관성 염좌인 경우는 처음 삐였을 때 완전하게 치료를 안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그 당시엔 몰라도 나이가 들면서 통증이나 그 증상이 점점 심해진다. 2004년부터 부산아이파크 프로축구단 주치의를 맡고있는 김원장은 “부상을 사소하게 넘기거나, 부상을 입고나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다시 운동을 시작하면 습관적인 재부상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비교적 가벼운 삠일 때도 반드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해가 된다. 운동도 무리하면 노동이 되며, 근골격의 피로가 쌓여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된다.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운동으로 건강한 봄을 즐기자.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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