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중화동 태릉시장에 위치한 태릉신용협동조합은 80년 수산교회 교우들이 설립했다. 93년 중화동 지역주민신협으로 변경했으며, 99년 노원구에 있는 공릉제일교회 신협과 합병하여 현재 조합원수 5500명, 자산 276억원, 직원 11명에 이르는 든든한 신협으로 성장해왔다.
현재 중랑구 중화동 태릉시장에 있는 본점을 중심으로 노원구 공릉역 근방에 지점을 두고 영업을 하고 있다. 공릉동에 있는 지점의 영업 성장률이 매년 4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백석빈 상무는 “30대의 젊은 실무책임자로서 직원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근무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태릉 신협이 이렇게 외형 성장과 내실을 기할 수 있었던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외환위기직후 발생한 손실에 따른 무배당 사건이었다. 지난 외환위기로 인하여 조합도 대외투자에서 많은 잠재 손실을 갖고 있었다. 당시 부실을 정리하지 않고 다음연도로 이월도 가능했으나 부실한 투자자산을 전액 털어버려 무배당하는 일이 있었다. ‘조합원의 이익보다는 조합이 먼저 건실해져야지’라는 조합원들의 격려로 직원들은 힘을 얻고 일부 급여를 반납하며, 우리 협동조합이라는 사명으로 정진하여 1년만에 흑자경영으로 전환하게 되었다.
둘째, 지난 99년 추진했던 공릉신협과의 합병으로 인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존폐의 위기에 있던 신협을 노원구 지역과 조합원들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또한 협동조합의 정신을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99년 4월 조합원들의 승인을 거쳐 8월 금융감독위원회 인가를 받았다.
합병을 하면서 경제적 어려움과 누수현상을 최소화하고자 수시로 직원회의를 갖고 직원들의 의견 개진을 반영하여 전략을 세웠다. 합병후 18개월 안에 이익으로 전환하려는 계획이 1년정도 늦어지게 됐지만 건실한 조합·투명한 조합이라는 목표를 두고 조합원들에게 영업 현황을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셋째, 신협의 꽃인 파출업무 특화이다.
이 지역은 근린생활시설 지역이여서 파출업무(상가에서 조합원의 모든 금융업무를 처리 함)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조합원과의 유대 및 신뢰를 얻을 수 있고, 대출로 긴급한 자금을 융통해주는 밀착경영을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태릉신협은 지역 상인들에게 협동조합의 장점을 홍보하는 전도사의 역할로 정신무장 됐으며, 눈이오나 비가오나 저녁6∼7시까지 정예요원 3명이 중랑구와 노원구를 번개처럼 방문하며 조합원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김동일 주임은 “파출업무를 나가면 오랜 경험을 통해 얻은 소중한 충고를 해주는 조합원이 많다”며 파출업무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신협은 은행에 비하여 전산 카드 자동이체 등의 업무가 원활하지 못하지만 직원들의 서비스로 부족한 것을 대행해 보완하고 있다. 중앙회에서는 카드사업과 CMS계좌 등 금융권간 자금이체가 자유로워지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고객의 가려운 곳을 찾아서 긁어주는 것이 창구업무의 기본”이라는 말하는 문혜숙 주임의 얼굴에서 태릉신협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노원도봉 김창배 기자 goldwin@naeil.com
현재 중랑구 중화동 태릉시장에 있는 본점을 중심으로 노원구 공릉역 근방에 지점을 두고 영업을 하고 있다. 공릉동에 있는 지점의 영업 성장률이 매년 4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백석빈 상무는 “30대의 젊은 실무책임자로서 직원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근무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태릉 신협이 이렇게 외형 성장과 내실을 기할 수 있었던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외환위기직후 발생한 손실에 따른 무배당 사건이었다. 지난 외환위기로 인하여 조합도 대외투자에서 많은 잠재 손실을 갖고 있었다. 당시 부실을 정리하지 않고 다음연도로 이월도 가능했으나 부실한 투자자산을 전액 털어버려 무배당하는 일이 있었다. ‘조합원의 이익보다는 조합이 먼저 건실해져야지’라는 조합원들의 격려로 직원들은 힘을 얻고 일부 급여를 반납하며, 우리 협동조합이라는 사명으로 정진하여 1년만에 흑자경영으로 전환하게 되었다.
둘째, 지난 99년 추진했던 공릉신협과의 합병으로 인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존폐의 위기에 있던 신협을 노원구 지역과 조합원들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또한 협동조합의 정신을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99년 4월 조합원들의 승인을 거쳐 8월 금융감독위원회 인가를 받았다.
합병을 하면서 경제적 어려움과 누수현상을 최소화하고자 수시로 직원회의를 갖고 직원들의 의견 개진을 반영하여 전략을 세웠다. 합병후 18개월 안에 이익으로 전환하려는 계획이 1년정도 늦어지게 됐지만 건실한 조합·투명한 조합이라는 목표를 두고 조합원들에게 영업 현황을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셋째, 신협의 꽃인 파출업무 특화이다.
이 지역은 근린생활시설 지역이여서 파출업무(상가에서 조합원의 모든 금융업무를 처리 함)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조합원과의 유대 및 신뢰를 얻을 수 있고, 대출로 긴급한 자금을 융통해주는 밀착경영을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태릉신협은 지역 상인들에게 협동조합의 장점을 홍보하는 전도사의 역할로 정신무장 됐으며, 눈이오나 비가오나 저녁6∼7시까지 정예요원 3명이 중랑구와 노원구를 번개처럼 방문하며 조합원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김동일 주임은 “파출업무를 나가면 오랜 경험을 통해 얻은 소중한 충고를 해주는 조합원이 많다”며 파출업무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신협은 은행에 비하여 전산 카드 자동이체 등의 업무가 원활하지 못하지만 직원들의 서비스로 부족한 것을 대행해 보완하고 있다. 중앙회에서는 카드사업과 CMS계좌 등 금융권간 자금이체가 자유로워지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고객의 가려운 곳을 찾아서 긁어주는 것이 창구업무의 기본”이라는 말하는 문혜숙 주임의 얼굴에서 태릉신협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노원도봉 김창배 기자 goldw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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