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이 심상치 않다

지역내일 2009-04-02
버블세븐이 심상치 않다
강남지역 꾸준히 가격 올라 … 재건축 초소형물량이 상승 주도


강남지역을 비롯한 버블세븐 지역이 심상치 않다. 아파트 거래가 가격 하락을 저지시키는 역할을 하더니 가격상승을 주도할 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가격조사 기관과 정보업체들은 일제히 3월 마지막주 시황 분석을 내놓으며 부동산 가격 바닥론을 제기하고 있다. 여기에 강남지역 투기지역 해제라는 극약처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지역, 금융위기 이전 수준 회복 =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조사한 결과 일부지역의 아파트 거래는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오히려 금융위기 이전보다 비싸진 경우도 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112㎡는 금융위기가 닥치기 직전인 지난해 3분기 최고 11억원에 팔렸으나 지난 3월 11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제2롯데월드 건립이 확정되면서 11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송파 가락시영2차 56㎡는 지난해 말 4억2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6억8500만원에 팔렸다. 금융위기 직전 시세인 5억4000만원보다 127%나 오른 금액이다. 개포 주공1단지도 면적마다 다르지만 금융위기 직전 시세를 넘어서거나 근접해 있다. 대치 은마아파트는 11억2500만원으로 거래돼 금융위기 직전 보다 5000만원 이상 가격이 올랐다.
또 다른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도 강남 재건축물량 중 초소형 아파트가 부동산 가격 최고 시점인 2006년 11월의 90%대까지 회복했다고 밝혔다. 오히려 개포 주공2단지 26㎡가 4억5000만원 이상에 가격대가 형성돼 있고 개포시영 33㎡는 4억7000만원대 이상으로 고점 수준으로 올랐다.
강남 재건축이 강세를 보이면서 분당, 목동, 용인 등 나머지 버블세븐 지역의 실거래가도 속도는 느리지만 금융위기 직전까지 오르고 있다.

◆강남, 서울지역 상승 주도 =
강남4개구 재건축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도 상승 기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송파(0.74%) 강남(0.66%) 강동(0.25%) 서초(0.09%) 순으로 상승하면서 강남4구 재건축은 3월 마지막 한주간 0.43%이나 올랐다. 재건축에 힘입어 송파(0.21%) 강남(0.15%) 강동(0.11%) 서초(0.03%)순의 상승률을 보였다.
비강남권의 주요 지역은 모두 하락했다. 서대문구가 0.13% 하락했으며 도봉과 노원 강서 구로 영등포 중구 관악 강북 성동 양천 마포 용산 은평구 등이 0.1~0.11% 감소했다.
신도시중에서도 분당(0.02%) 평촌(0.02)의 아파트 가격이 올랐고 안양과 양주가 각각 0.02%, 0.01% 올랐다. 분당은 9개월여 가격이 떨어졌으나 상승제로 전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동산 가격에 대해 비교적으로 보수적인 KB국민은행 부동산연구소도 3월 마지막 주에 대해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 기대감이 증가하면서 강남구(0.02%) 송파구(0.1%) 서초구(0.0%)가 상승 또는 강한 보합세를 보였다”며 “전국 아파트 가격이 3주간의 하락세를 접고 보합으로 반등했다”고 밝혔다.
김근옥 부동산뱅크 연구원은 “강남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세가 미미하더라도 지속될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이 바닥이라며 상승, 보합을 지속할 경우 강남3구에 대한 투기지역 해제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