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일꿈]소방헬기 구조요청 이것만은 알아두자

지역내일 2009-04-20
소방방재청 백동승 항공안전팀장

싱그러운 새봄을 만끽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산을 오르고 있다. 등산은 한달에 한번 이상 산에 가는 사람이 거의 20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전 국민의 레저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더불어, 산에서 사고를 당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2008년 소방헬기 산악 인명구조 출동횟수는 1,388건으로 전체 소방헬기 출동의 42%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25%가 더 늘어났고 올해도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헬기는 구조ㆍ구급대원들을 현장으로 신속히 투입시키고 환자를 의료기관으로 빠르게 이동시킬 수 있는 최고의 산악 구조장비이다. 그러나 헬기가 인명구조 활동을 안전하게 수행하기 위해서 신고자가 알아야 할 사항들이 있다.
첫째, 조난자 또는 환자 발생시 신속히 119로 신고한다. 신고할 때는 환자의 위치, 부상상태, 사고경위, 특이사항 등을 정확히 알려준다. 환자의 위치는 등산로에 표시된 산악위치표시판(번호)으로부터의 거리 또는 유명한 지점(깔딱고개 등)으로부터 거리를 알려주면 큰 도움이 된다.
둘째, 응급처치를 실시한다. 평소 응급처치 요령을 익혀두고, 가급적 응급약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응급처치 요령을 모른다면 소방서에 전화를 걸어 응급처치 요령을 지도받을 수 있다.
셋째, 환자의 위치를 알려라. 눈에 잘 띄는 천이나 수건을 흔들거나 손거울, 시계, 스텐인레스 수통, 피켈 등 햇빛이 반사되는 물건으로 빛을 반사시켜 환자 위치를 조종사에게 알려야 한다. 야간에는 손전등으로 신호를 보낼 수 있다.
넷째, 바람에 날리는 물건들을 제거하라. 헬기의 하강풍은 매우 강하기 때문에 바람에 날릴 수 있는 물건이 환자와 환자 주변 사람들을 위협하거나 헬기안전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가능한 날릴 수 있는 물건은 치워야 한다. 특히 암벽지역에서는 환자 또는 보호자가 헬기 하강풍에 의하여 추락하지 않도록 낮은 자세로 나무 또는 바위를 단단히 잡아야 한다.
다섯째, 환자를 보호해야 한다. 환자는 평평한 장소에 위치시키고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헬기가 착륙을 시도할 때에는 착륙장에서 최소 20 m는 떨어져야 하며, 추락 할 수 있는 곳은 피한다.
여섯째, 헬기탑승 안전수칙을 따른다. 구조대원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되, 꼬리날개는 위험성이 많기 때문에 뒤에서는 절대로 접근하지 말고 조종사가 접근하는 사람을 볼 수 있게 헬기의 앞부분으로 접근하거나 물러나야 한다.
헬기는 산악구조 활동을 하는데 아주 유용한 장비이지만 위의 안전수칙을 꼭 명심하고 준수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등산 안전수칙을 지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의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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